일본생활(08년~12년)/FOOD

민들레로 커피 만들어? 카페인 없는 탄포포코히

도꾸리 2009. 5. 12. 08:52
반응형
아내가 커피를 좋아한다. 임신과 출산에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가 안 좋다고해서 한동안 절제를 하던 그녀. 커피 마시고싶은 욕구가 강했던지, 커피와 비슷한 기호음료를 드디어 어제 구입했다. 바로 포포코히(たんぽぽコーヒー,  민들레 커피)다.

민들레커피는 민들레 뿌리를 이용해 만든 커피. 물론,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임산부도 마실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본에서 커피 대용품으로 제법 인기가 높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백 포장으로 배달된 민들레커피.

포장에는 민들레 뿌리, 검정깨, 그리고 검은콩을 적당히 섞어 민들레커피를 만든다고 적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백 포장 뒷면.

일단 겉포장에서는 미용과 건강을 위한 건강차라고 민들레커피를 소개하고 있다. 커피와 건강차의 이미지가 상극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민들레커피의 최대 강점이 바로 이 점인 것 같다. 마시면 건강해지는 커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반 커피(좌), 민들레커피(우)

일단, 색깔은 커피의 그것과 거의 흡사하다. 눈으로 구별이 힘들 정도. 다만, 향과 맛은 커피라는 말이 무색. 커피향은 거의 없고 약간 구수한 냄새가 난다. 선전에서는 커피와 비슷한 맛이라고 나왔지만, 사실 맛도 커피와 그다지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커피 닮은 건강차, 이것이 민들레 커피의 첫느낌.

지금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 혹시 몰라 이 민들레커피도 하루 한 잔으로 제한하고 있는 아내. 보기에 안타까울 지경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민들레커피가 입에 맞는다는 것. 제대로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아니면, 커피를 끊을수 있게 되던가!

<민들레커피 직접 만들기 TIP!>
1.민들레 체취후 뿌리 흙을 잘 턴다.
단, 뿌리 표피에서 커피색이 나오기 때문에 흙 제거한다고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안된다.

2. 뿌리를 작게 자르고 물에 담가두기
5~7mm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뿌리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몇 시간 담가둔다.

3.자연건조 혹은 후라이팬에 볶는다
후라이팬에 민들레 뿌리를 넣고 볶는다. 커피와 그나마 비슷한 향과 색깔이 이 과정을 통해 나온다.자연건조 과정은 생략해도 무방.

4. 믹서로 분쇄
커피 분쇄기가 있다면 가장 좋고, 없으면 일반 믹서기로 간다.

5.커피 타임!

<일본 여행 바로가기>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도쿄 저렴한 숙소 목록
- 오사카, 저렴한 숙소 목록
- 도쿄 여행 선물 베스트 10
- 도쿄, 이것만은 꼭 해보자! 베스트 10
- 에키벤, 일본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 칠본신, 일본 민간신앙의 모든 것!
- 일본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 도쿄, 유용한 각종 1일 승차권 목록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 도쿄, 벚꽃 명소 베스트 5
- 일본 축제와 명절
- 도쿄 전철 이것만 알고 떠나자
- 일본 종교 신도, 이것만 알고가자
- 일본 여행시 환전 이렇게 준비하자!
- 일본 덮밥, 돈부리를 먹자!

 ♡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 좀 더 많은 분들이 읽기를 원하신다면 하단 추천 버튼 부탁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