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아내의 나라 일본

도꾸리 2008. 7. 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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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 근처 인터넷카페 입니다.
시간당 5천원 정도라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타이핑중...ㅋㅋ

드디어 모든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가구와 가전제품, 그리고 인터넷도 모두
인터넷은 다음 주 금요일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난 번에 이야기한 대로 인터넷은 신청에서부터 설치까지 거의 3주 정도 걸렸네요.

냉장고는 예정대로 다음주 목요일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소소한 것들이 다음주에 들어오면 일본 생활의 첫 단추는 대충 맞추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도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가이드북 작업 때문에 도쿄에 머물면서 느꼈던 것들이나 아니면 아내와 함께 일본 여행을 통해 얻게 된 여러 정보들을 말이죠.

앞으로는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단기 여행자에서 이제는 장기 주민의 입장에서 말이죠.

어쩌면 앞으로 글쓰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리적인 글쓰기의 어려움이 아닌 심리적인 글쓰기가 말이죠. 무슨 소리인고 하니, 바로 아내의 나라 일본에 대한 글쓰기이니 한 번 생각해서 쓸 것도 여러 번 고민을 해서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내는 일본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들떠 있는 상황. 아내의 이런 기뻐하는 모습에 부흥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우리의 삶이 부디 평탄해야 할 텐데......제 바램입니다.

조금 더 일본인의 삶에 가까운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일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말이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다음 주 금요일......

본격적인 도꾸리와 마키, 그리고 쿠로의 일본 생활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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