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도쿄여행, 이렇게 따라하자!

Posted by 도꾸리
2008.04.21 10:28 일본생활(08년~12년)/도쿄 여행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정짜기. 특히, 해당 여행지를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어디 가야할지 몰라 고민하게 되죠. 그래서 여행 커뮤니티나 검색을 통해 찾아보거나, 가이드북을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가이드북 작가로 이런 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앞으로 여행 일정짜기에 대한 다양한 글을 올릴 생각이에요. 오늘은 그 첫번째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중 한 곳인 도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책에 들어간 내용과는 달리 가능한 잔가지(?)를 많이 치려고 합니다. 처음이거나 한 두번 정도 도쿄를 방문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일정에 따른 꼭 가야할 여행지를 선정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1일  :  공항 -> 오다이바 -> 신주쿠 or 롯폰기힐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째날의 관건은 얼마나 빨리 도쿄에 도착하냐는 것이다. 가급적 오전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 도착하도록 하자.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바로 가야할 곳은 오다이바. 각가지 엔터테인먼트와 야경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에 도착후 가장 먼저 가야할 곳은 덱스 도쿄 비치. 이곳에서 일본의 1950년대 거리를 재현한 다이바잇쵸메쇼텐가이와 홍콩을 테마로 꾸민 다이바쇼홍콩 등을 둘러보자. 이후 도보로 미디어쥬로 이동하자. 미디어쥬는 일본 대표 기업 소니의 쇼룸이 있는 곳. 단순히 쇼룸이 아닌 소니 스타일이란 컨셉으로 건물 전체가 통일되어 있다.

다음은 오다이바 최고의 볼거리 팔레트 타운. 유리카모메 아오미역과 연결된 복합위락시설로 쇼핑,레저,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팔레트 타운에서는 중세 유럽풍 인테리어가 멋진 비너스 포트, 각종 클래식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는 히스토리 게라지, 그리고 도요타 쇼케이스인 메가 웹 등을 구경하자.

위에 열거한 곳을 둘러보면 대충 해가 진 저녁일 것이다. 오다이바에서 야경을 구경하려면 아쿠아시티 인근 자유의 여신상 일대가 좋다. 아니면, 신주쿠 도쿄도청 무료 전망대롯폰기힐즈의 유료 전망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2일 : (우에노) -> 아사쿠사 -> 시부야 -> 다이칸야마 -> 에비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일째는 이곳저곳 갈 곳이 많아 상당히 바쁘게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방문지에서 취사선택이 중요하다.

첫 방문지 우에노는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우에노 공원과 일본의 재래시장인 아메요코 시장이 전부. 공원 내의 박물관이나 동물원에 흥미가 없는 여행자라면 과감히 생략하길 권한다.

아사쿠사에서는 카미나리몬, 나카미세도리,  센소지본당 순으로 구경하자. 아사쿠사는 일본 전통의 멋과 풍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인사동과 비슷한 느낌이다. 가보면 알겠지만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미어 터지는 곳.

아사쿠사에서 도쿄 메트로 긴자센을 타고 시부야로 이동하자. JR 시부야역 2층에 있는 랭킹랭퀸을 구경후 하치코출구 방향으로 나오면 시부야의 상징 충견 하치코상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시부야 패션의 선두주자 109, DIY 전문점 도큐핸즈, 시부야 중심 거리인 센터가이, 그리고 다양한 펜시 용품을 구경할 수 있는 Loft 등을 구경하자.

시부야역에서 도큐도요코센을 타고 다이칸야마로 이동. 다이칸야마에는 특별한 관광스팟은 없다. 다만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 옷가게 등이 많아 이런 분위기를 쫓아 최근들어 젊은 여행객들 중심으로 많이 방문하고 있다.

다이칸야마에서 코마자와도리를 따라 도보로 에비스로 이동하자. 에비스의 볼거리는 복합 문화 공간인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백화점, 극장, 미술관, 식당가 등이 들어서 있으며, 특히 저녁이면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



3일 : 하라주쿠 -> 공항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 날은 귀국을 염두해 일정을 짜야한다. 하네다 공항으로의 이동은 1시간~1시간 30분, 나리타 공항으로의 이동은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잡아야 한다. 공항에 2시간 전에 도착해야하니 적어도 3~4시간 전에는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가급적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짐은 숙소에 맡겨놓거나 전철역 코인락커에 보관하도록 하자. 체크아웃 안하고 밖에 나갔다가 시간에 쫓겨 돌아오기 싫다면 말이다.

마지막날 방문지는 하라주쿠. 가장 먼저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메이지진구에 가자. 이후 상점이 하나 둘씩 열기 시작하는 10시 쯤에 다케시타도리로 이동한다. 다케시타도리에서 크레이프를 먹으며 각종 상점을 구경한 후, 다양한 아이템의 전시와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를 방문한다. 이후 긴자와 함께 도쿄 최고의 명품거리로 유명한 오모테산도미나미 아오야마 일대, 그리고 키치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캣스트릿에서 쇼핑을 즐긴 후 숙소로 돌아가 짐을 찾아 공항으로 이동하자.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전 아사쿠사 다음에 오다이바 갔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일정을 잘짜야 한다는 것을 정말 절실히 깨달았죠...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동선을 잘 짜는 것은 힘든것 같아요.
    그때 이글을 읽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하하
    잘보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이래저래 최적 동선을 만들기가 힘든 것이 사실.
      워낙 다양한 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하니...^^;
      윗 글은 그래도 도쿄 여행이 처음인 분들을 대상으로 짜봤습니다~~
  2. 무계획으로 여행을 가는 저와는 아주 다르시군요.
    • ㅋㅋ
      책을 쓰는 입장이라...
      무계획된 정보를 올리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3. 요목 조목 잘 정리된 것을 보면서 도꾸리님의 정성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 정성이 뭍어나는 글을 쓰기가...
      이래저래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드네요~
      아웅...
      그래도 모피우스님 덕분에 힘 얻고 갑니다~
      아자아자~
  4. 정리 많이 하셨네요 ㅎㅎ..

    전 저번에 도쿄여행이라고 가서는.. 도쿄에서 하루 보고..

    치바로 가서 5일간 술만 마시고 온 기억이 ㅠㅠ..
    • 그것도 여행이죠~
      머, 정형화된 여행만이 여행이겠습니까~~
      단지, 정형화된 정보가 있어야 수정, 변형을 통해 나만의 일정을 탄생시킬수 있으니...
      그런데 치바에서의 5인간 술마신건...
      술값 비싼편인데...ㅋㅋㅋ
    • Favicon of http://amablogger.net BlogIcon nob
    • 2008.04.21 18:10
    우왕.. 일본가게 되면 도꾸리님께 일정좀 부탁해야겠네요 ㅋㅋㅋ 언제가 될지는..
    • 도쿄 여행 일정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아자아자~
  5. 와,, 여행스케쥴 제대론데요 ?
    • 자! 이제 떠나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자아자~
  6. 와~역시 여행스케즐 대단한 정성입니다.
    저도 어지간히 중요한 여행? 이 아니면 그냥 생각없이 가는 편이라서요.
    • 익숙한 곳은 계획이 없는 편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계획을 하는 편이에요.
      하는 일이 여행다녀와 글쓰는 일이라...
      갔던 곳은 가급적 메모를~~
      아자아자~~
    • 슬픈하품
    • 2008.04.21 21:28
    저도 말씀하신대로 저 경로도 대부분 댕긴것같아요 ㅎㅎ
    자주 댕기는 도쿄이지만 또가도 전 재미나더라구요.^^
    • 하품님 글보니 제가 안가본 식당도 많던걸요~
      부럽습니다~~
      앞으로 자주 놀러가야지~~
  7. 안녕하세요~ 도꾸리님~ ^^
    저도 일본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특히나 오다이바는 연인들의 최적의 데이트 코스죠!!ㅋ
    제가 자주 애용하는 코스는 아사쿠사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오다이바를 들어가는겁니다~ ^^
    나름데로 운치도 있고~ 시원하고~ 데이트 기분도 제대로 낼수 있는거 같아서요!ㅋ
    • 아사쿠사에서 수상버스 타는 곳도 좋습니다~
      특히 사쿠라 피는 4월 초면 강변에 분홍색 사쿠라가 길게 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좋습니다~~
    • 아군
    • 2008.04.22 09:12
    웁스... 소개된 장소 중 절반도 제대로 못 가봤네요.
    완전 동경촌놈입니다.
    가끔 친구들이 여행오면 안내하면서 띄엄띄엄,

    여름에는 안내하다가 지치면
    여자친구들은 라라포트 같은 대형쇼핑몰에,
    남자친구들은 아키하바라 요도바시카메라에 방목해놓고
    울타리 밖으로만 나가지 말라고 경고한 다음에, 해질녘에 길잃은 양들을 찾으러 다닌다는.

    가끔 말 안듣는 양들은... 100엔숍에 풀어놓습니다. (너는 딱 이 수준이야 하면서)
    • 아군님은 도쿄에 거주하시면서...
      앞으로 가야할 곳이 많습니다~
      주말 이용하셔서 하나씩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아키하바라 좋아하는데...
      여자 분들은 그닥 안땡기시는 것 같더군요.
      라라포트 딱입니다~
  8. 나중에 일본가면 꼭 참고하겠습니다...^^*
  9. 올해 안에 꼭 일본 갑니다! ^^
  10. 처음 일본 갔을때 두번째날 일정이 새벽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우에노-아사쿠사-도쿄돔-아키하바라-오차노미즈,도쿄역 근처-유라쿠쵸-긴자-하라주쿠-에비스-롯본기-시부야-신주쿠
    이렇게 돌아다녔어요;;; 그래도 각 지역의 볼만한 것들은 많이 봤습니다. 여행이 아니라, 행군을...;
    그리고 그 담날 자세히 보고 싶었던 곳을 다시 찾아가서 봤습니다 -_-;
    • 그 일정을 다 돌라면...
      저라면 아마 죽었을지도^^;
      대단하십니다~~

      진짜 빡시게 돌아다니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