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회사 그만두고 변화된 것들! - 발 밑에 떨어진 행복 줍기

도꾸리 2008. 4.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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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회사에 안 나간지 정확히 일주일째입니다. 회사를 그만두며 4일 휴가를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적인 퇴사일은 바로 오늘. 나름대로 계획성 있게 회사를 그만둔 것이라 앞으로의 일에 대한 준비로 바쁘게 보낸것 같아요.

짧은 일주일 간이였지만 앞으로 한국에서 남은 3개월 간의 모습을 일정 정도 반영할 듯 합니다. 이에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봅니다.
 


 1. 블로깅 시간이 늘어나다. 

기고를 위한 글을 작성하는 것을 제외하고 블로그에 상당부분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회사 다닐 때는 주로 퇴근 후 늦은 시각에 글을 쓰거나, 아니면 주말에 몰아서 쓰는 경우가 많았네요. 지금은 조금은 마음 편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전해드릴수 있을 것 같아요.

 2. 운동을 시작하다. 
우선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회사 다니면서는 차일피일 미루던 운동. 조깅이 되었든 자전거 타기가 되었든 운동을 시작하고픈 마음은 있었지만 그러질 못했네요. 지금은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조깅이나 인근 야산을 한 바퀴 돌고 온답니다.

 3. 매일 산책을 하다. 
회사를 그만두며 아내와 약속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매일 산책하기. 점심을 먹고 아내, 그리고 애견과 함께 1시간 정도 동네를 산보한답니다. 낮시간 주택가의 한적함도 좋고, 인근 야산의 지저귀는 새소리도 좋고, 무엇보다 쿠로가 뛰어놀 수 있어 좋네요. 마음의 여유를 얻기 원하세요? 지금 당장 산책을 떠나세요.

 4. 아내와 대화 시간이 많아지다. 
우선 회사를 안 나가니 자연스레 아내와 같이 할 시간이 많아졌어요. 점심도 함께 먹고 낮 시간 동안 산책도 함께 나가고 이래저래 이야기도 많이 하게되네요. 한국 생활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 친구가 많지 않았던 아내. 저라도 친구가 될 수 있어 다행입니다.

 5. 야식 중단. 
회사 다닐 때 나쁜 습관 중 하나가 바로 폭식과 늦은 밤 야식. 술을 안 마시는 관계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주로 먹는 것으로 해결했답니다. 그렇다보니 밤 11시가 넘어도 무엇인가를 먹는 경우가 다반사. 지금 생각해보니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푼다는 것은 어느 정도 핑계였던 것 같아요. 주체하지 못하는 식탐을 허울좋게 스트레스 해소라고 우겼던. 지금은 늦어도 9시 이후에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상, 회사를 그만 둔 후 변화된 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봤어요. 아직 일주일 정도라 명확한 변화라고 이야기 할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 앞으로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책 읽기나 일본어 공부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변화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조금 생산적인 면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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