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04년~08년)

일본인 아내는 뜨개질家(?)

도꾸리 2008. 2.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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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직장 다니기 전에 한 번은 크게 아픈적이 있어요. 고온이 몇 일씩 계속 되어 밖에 못나가고 하루종일 집에만 누워있었네요. 그렇게 2주 정도 아팠는데 아내는 묵묵히 옆에서 저를 돌봐주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하나둘씩 만들더니, 나중에 보니 그 갯수와 종류가 제법 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마키가 뜨개질로 만든 다양한 것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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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연필꽂이
우선 색감이 마음에 드네요.
왠지 보고 있으면 차분함 느낌이 드는 베이지톤.
마로 만든 거라 시원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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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몇개 넣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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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든 몽키인형~
이제까지 만든 원숭이인형을 주변 사람들에게 죄다 퍼다준 관계로,
집에 남아 있는 것이 없더군요.
저의 강력한 요청에 마키가 새롭게 하나 더 만들어주었네요.
언제봐도 귀여운 원숭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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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인형을 놓아둔 작은 수납공간.
흰색 레이스를 붙이니 더욱 고급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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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불명의 원형 물체?
아마도, 뜨개질 용품 정리하려고 만든것 같은데...
아직 사용처가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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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카메라 케이스도 만들어봤어요.
집에 카메라 케이스가 없는 것은 아닌데,
하나밖에 없는 수제 케이스란 설명에 마키에게 만들 것을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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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열어보면 저렇게 수납공간이 있어요.
밧데리 같은 것을 함께 보관할 수 있어요~
마키의 세심한 배려에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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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받이. 최근에 많이 쓰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컵 놓고 마시면되지,
무슨 컵받이까지 만드냐고 구박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 많이 사용하게 되네요~~
바닥에 물도 안고이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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