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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างเอราวัณ)입니다. 에라완 박물관의 상징 아이라바타(Airavata)라 불리는 삼두 코끼리는 인근 므앙보란의 소유자 렉 비리야판 (Lek Viriyapant)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목적으로 건립한 곳 입니다. 머리 무게만 100톤, 건물 15층 높이의 아이라바타의 크기는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이며, 멀리서도 잘 보인답니다.
삼두 코끼리상 앞에는 자그마한 제단이 있어요. 태국에서는 원래부터 코끼리, 특히 흰 코끼리를 신성시 한답니다. 거대한 삼두 코끼리 앞에서 자신의 소원을 비는 태국인의 모습이 경건하게 느껴지더군요.
삼두 코끼리상이 있는 건물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요. 삼두 코끼리, 기단, 지하로 나누어진 이 건물은 각각 천국(Heaven, 지구(Earth), 지하 세계(Under World)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건물 지하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큰 뱀인 나가의 거처를 상징합니다. 부처가 좌선을 하고 있을 때 또아리를 틀어 큰 비로부터 부처를 보호했다고 하는 전설상의 큰 뱀이 바로 나가입니다. 내부의 보물을 나가의 성령함으로 도적을 막기 위한 바램에서 이렇게 만든 것 같아요. 지하 내부에는 태국 전통 공예인 벤짜롱, 중국과 베트남 등지의 각종 도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답니다.
기단 상층부와 코끼리 상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건물 밖에서 코끼리 상을 자세히 보면 옆구리 쪽에 자그마한 창문이 하나 있는데 바로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입니다. 태국인들은 우주가 바로 수메르 산이고, 이 수메르 산의 정상이 바로 신의 왕 인드라가 살고 있는 타바팀사 천국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이 타바팀사 천국을 형상화한 곳이 코끼리상 내부 입니다. 내부 중앙에는 수코타이 미술의 정수인 유행불(walking buddha)이 있는데, 차분하고 온화한 유행불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기본정보]
Location : 사뭇프라칸 입구의 수쿰빗 로드
Transportation : 25,142,365, 에어콘 버스 102,507,511, 536번. 악어농장에서는 택시로 70밧 정도
Admission : 성인 150밧(전체관람), 학생 50밧
Opening hours : 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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