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사실, 블로그에 글 안 쓴지가 오래된 것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말레이시아에 대한 흥미가 없었어요.
흥미가 없다보니 무슨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중국에서도 살아봤고,
태국에서도 살아봤고,
한국에서도 살아봤고(당연한가?),
그리고 일본에서도 살아봤지만,
이렇게 말레이시아처럼 흥미 안 생기는 나라는 처음!!!!!
그렇다고 크게 걱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15년 전 쯤인가요?
홍콩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감기에 걸려 심하게 아팠죠.
날씨 때문인지 이상하게 홍콩만 가면 자주 아팠어요.
음식도 잘 안 맞았고,
날씨도 별루였던 홍콩.
하지만 작년 한 해에만 2권의 홍콩 책을 썼네요.
음식과 여행에세이.
참 재미나죠.
인생이란.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를 좋아할, 아니 흥미가 생길 그날이 언젠가는 오리라 생각합니다.
홍콩의 그것처럼 말이죠.
하루는 잘 지내고 있어요.
어린이집에서 영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를 함께 배우다보니,
가끔 의미불명의 소리를 해서 아빠 엄마를 당황스럽게 만들긴 하지만, 애교수준입니다.
어린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아내도 역시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저것 바뀌는 학교 수업때문에 이래저래 고전하고 있지만,
뭐, 이것도 적응할만 한 것 같아요.
살만 좀 찌면 좋은데... 아내는 워낙 안 찌는 체질이라...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지,
운동해서 살 빼야겠다는 생각만 하지,
다음 책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있네요.
걍~~ 매일 멍 때리고 있어요.
이지고잉~~~~
테이크 케어~~~
팡칭송~~~
을 외치며 말이죠~~~
다음주에 싱가포르에 갑니다~
말레이시아 와서 가족과 함께 여행가는 경우가 많았네요.
시간도 많았고, 여기 생활 자체가 워낙 루즈해서, 시간만 나면 어딘가 떠났던것 같아요.
이렇게 가족과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말레이시아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듯!!
뭐, 올해부터는 이것저것 도전해보려고요~~
아자아자~~~
장장 1시간에 걸쳐 블로그 스팸 댓글도 지웠겠다,
다음부터는 조금더 자주 소식 전하도록할께요~~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