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이즈반도의 아타미(熱海), 뜨거운 바다라는 뜻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온천지로 유명한 곳이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면 1시간도 체 안걸린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주말이면 도쿄나 사이타마, 치바등 도심권 거주자 방문이 비교적 많은 곳이기도 하다.
아타미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은 어딜까? 개인적으로는 아타미 역 앞에 있는 족탕을 꼽고싶다. 추운 겨울에 방문했다면, 잠시 가방을 놓고 준비된 의자에 앉아 뜨거운 온천수에 발을 담그는 것도 온천지 아타미를 즐기는 방법중 하나다.
[일본온천]시즈오카 이즈반도의 마츠자키온천(룸)
아타미에서는 고급 온천지 대부분이 해변가를 끼고 있다. 특히, 모래가 고운 산비치 일대 고급 온천호텔은 주말에 방 잡기가 힘들 정도다. 호텔 옥상에 있는 야외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특히, 여름철 불꽃축제 기간에 잘 맞춰 간다면, 온천욕을 즐기며 불꽃놀이를 즐기는 호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아타미를 방문했다면 기운각도 함께 둘러보자. 1919년 세워진 별장으로, 이와사키, 스미토모 별장과 함깨 휴양지 아타미를 대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옛부터 글깨나 쓴다는 문인이라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
또한, 일본을 방문한 귀빈의 방문지로도 유명한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이곳을 방문한 적도 있다. 당시 사진이 기운각에 걸려 있으니, 방문한다면 이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다음으로는 아타미성을 추천한다. 산비치를 따라 길게 이어진 해안도로 끝에 위치한 우라야마, 이곳 160m 지점에 바로 아타미성이 세워져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아타미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제법 멋지다.
아타미성 내부에는 아타미성이 축조되었던 당시의 전투 용품이나 장군의 갑옷등을 전시하는 자료관이 있다. 또한, 아타미성 앞 절벽에는 간단한 음료와 먹을거리를 파는 카페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멋지다.
도쿄를 비롯한 칸토지역의 대표적인 휴양지 아타미, 도쿄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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