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하마마츠, 고층빌딩 전망대에서 결혼식이 열린다면?

여행/2009 시즈오카

시즈오카/하마마츠, 고층빌딩 전망대에서 결혼식이 열린다면?

도꾸리 2010. 9. 29. 11:18

시즈오카 하마마츠를 대표하는 건물이 있다. 역과 연결된 아쿠토시티가 바로 그것. 45층 건물인 아쿠토시티는 하마마츠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호텔 오쿠라와 파이프 오르간을 갖춘 대형 연회장을 갖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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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 여명의 관중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서트홀, 다양한 상점이 들어선 ACT PLAZA, 그리고 음악도시 하마마츠 이미지를 충실히 살린 옥외의 음악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식당가에는 일본요리뿐만 아니라 인도, 한국, 중국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모여 있어 편리하다.

아쿠토시티 최고층인 45츠에 전망대가 있다. 하마마츠에서 높이로 단연 돋보이는 건물인 아쿠토시티, 이곳 최고틍에서 바라보는 전망 또한 끝내준다.

전망대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결혼식이 열린다는 것. 특이하다. 45층 높이에서 열리는 공중 결혼식이라... 왠지 결혼 당사자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 같다. 물론, 그만큼 댓가를 치뤄야 하겠지만 말이다.

어째꺼나 전망 하나는 끝내준다. 도쿄 이케부쿠로의 선샤인시티 전망대처럼, 주변에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보니 확트인 전망이 죽여준다.

높은 곳에 오르면 어찌나 아래가 쳐다보고 싶어지는지. 쬐그많게 보이는 건물과 자동차를 보면서 왠지 안도감이 생기는 이유는 멀까?

문제는 가격이다. 입장료 500엔. 사실, 이정도 경치는 도쿄의 무료 전망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도쿄에서 무료전망대 실컷 구경한 사람이라면, 돈내고 들어와야 하는 이곳 전망대에 실망할 수 있다.

영업시간도 그렇다. 전망이라는 것이 전망대에서는 야경과 같은 뜻인걸 아무래도 이곳 주인은 모르는가 보다. 저녁 6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한다. 한겨울이나 그나마 야경 조금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