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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콩면요리 이야기를 좀 해야겠네요. 홍콩 면요리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맛난 면요리를 홍콩에서 맛볼 수 있답니다. 홍콩에서 취재 다니며, 제가 먹었던 음식 중 상당수도 바로 면요리. 면요리 좋아하는 아내가 왔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홍콩에서 비빔면을 로우민이라고 불러요. 비빔면이라고 해서 고추장에 비비는 것은 아니고요, 사진처럼 갈색의 볶은 새우알에 비벼 먹는 답니다. 제법 탄력 있는 면을 사용하고, 고소한 새우가 들어가, 맛있어요.
사진은 돼지간이 들어간 라면입니다. 면은 선택할 수 있어, 쌀국수나 일반국수를 넣기도 한답니다. 사진에서는 인스턴트면을 이용했어요.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게 보이지만, 맛은 좋더군요. 돼지간이 들어간 면요리, 다음에 다시 소개할께요.
운남 쌀국수. 중국 남부에 쿤밍이라는 곳이 있어요.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곳인데, 원래 과교미선이라는 쌀국수가 유명하죠.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때문에, 운남여행할 때 자주 먹었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홍콩에서 운남 쌀국수는 매운맛이 주류더군요. 홍콩에서 맛본 운남쌀국수 이야기도 앞으로 소개할께요.
북경자장면. 면 위에 볶은 춘장을 살짝 올리는 것이 북경 자장면이에요. 춘장이 무척 짜기 때문에, 적은 춘장으로도 면을 비벼 먹을 수 있답니다. 이를 한국에서는 물을 넣어 조금 묽게하고, 여기에 양배추나 감자 등의 야채와 고기를 넣어 볶은 춘장을 면에 부어 먹죠.
홍콩 자장면은 북경과 비슷하지만, 맛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달아요. 무슨 디저트처럼. 단 짜장면 이야기, 앞으로 전해드릴께요.
완탕면. 광동어로는 완탕민. 홍콩의 가장 대중적인 면요리입니다. 이번 홍콩 취재에서는 완탕민 전문점을 10곳 정도 방문한 것 같아요. 홍콩의 다양한 완탕면의 세계, 앞으로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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