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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3일간 묵었다. '2010 국제 트레일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행사가 열린 해비치호텔에서 머물렀다. 기존의 최고급 호텔의 상징이었던, 별 5개, 5성 호텔을 뛰어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었다는 의미로 6성급 호텔로 불리는 해비치호텔, 오늘은 해비치호텔 방 내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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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호텔 방 내부. 킹사이즈 더블침대가 2개, 여기서 3일간 머물렀다. 킹사이즈 더블침대는 2명이 써도 충분할 정도로 넓었다. 아이가 가운데 잔다고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 정도. 아내와 하루 데리고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해비치호텔에 머무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웰컴후르츠. 도착후 잠시 짐을 놓고 밖에 나갔다오니 이렇게 웰컴후르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배,사과,감,키위,바나나,밀감이 예쁘게 놓여져 있었고, 먹기 편하라고 칼과 접시도 준비되어 있었다.
저가호텔과 고급호텔을 구분짓는 것이 침대인것 같다. 사실, 저가 호텔을 이용할 때는 무조건 트윈을 사용한다. 스프링이 안 좋아, 더블침대를 사용하면 옆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이 바로 전달되기 때문.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도 잠잘 때 불편한 경우가 많다. 해비치는 물론 침대에 누울 때의 편안함이 좋았다.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거나 움직일 때 일어나는 미세한 움직임도 별로 없었다.
해비치호텔의 특징이라면 이렇게 발코니가 있다는 것. 창문을 열면 멀리 바다가 보이고, 운이 좋으면 멋진 일출도 볼 수 있다. 언젠가 이곳에서 아내와 차를 마시면 일출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묵은 방은 경사면으로 바다가 보였다. 그래도 바다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까운 곳에 호텔 수영장이, 그리고 멀리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였던 등대가 보였다.
욕실과 화장실이 침대와 바로 붙어 있다. 여닫이 문이 있어, 문을 활짝 열면 원룸형태다. 입구 통로 옆에 화장실이 있는 형태와 많이 달랐는데, 더 넓게 느껴졌다.
욕실 내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시원하다. 혼자 쓰기에 충분히 넓은 욕조. 다만, 히터를 사용해도 방 내부가 조금 추웠다. 욕조 내부와 밖 온도 차이가 조금 있다.
화장실.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의 메인 행사장이었던 나오시마의 이우환 미술관에세 발견한 화장실과 비슷한 느낌. 직선으로 이루어진 벽면이 주는 단순함이 모던한 느낌이었다.
옷장. 슬리퍼도 값싼 제품이 아니었고, 옷걸이도 많아 이용하기에 좋았다. 다만, 가운이 너무 두꺼웠다. 방문한 시기는 늦가을,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실내가 조금 춥게 느껴져 가운을 입어야 한다. 그런데 가운이 너무 두꺼워 오랫동안 입을 수 없었다. 두꺼운 것도 좋은데, 더울 때는 내피를 제거할 수 있는 형태였으면 좋겠다.
샴푸,컨디셔너,로션 등은 모두 아베다제품이었다. 그린마케팅으로도 유명한 아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
입구 모습. 입구가 제법 넓다. 일반 호텔 입구의 1.5배 정도. 원목으로 치장한 입구는 카페트가 깔린 내부와 묘하게 구분된다. 따뜻한 느낌의 원목이 차가운 느낌의 대리석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대리석보다는 원목이 안전할 것 같다.
설비품. 웰컴드링크로 생수 2병이 매일 제공되었다. 또한, 커피와 녹차 등도 마시면 매일 갈아준다. 술과 음료도 제법 여러 종류 비치하고 있었다.
31인치 벽걸이 티브이와 사무용 의자. 티브이 리모컨은 설명서가 있엇지만 처음 사용법을 잘 몰라 리셉션에 전화해서 물어봤다. 일 때문에 방문한 여행자를 위해 사무용 의자도 갖추고 있었다. 인터넷 요금제도 1시간과 24시간 요금제가 있어 사용하기 좋다. 물론, 1층에 마련된 비즈니스센터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해비치호텔, 6성급 호텔이란 표현처럼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객실도 동급의 다른 호텔에 비해 비교적 넓은 편이고, 여기에 발코니도 있어, 전망 감상하기에도 좋았다.
다만, 호텔 내부가 조금 추웠다. 창문을 열어 놓은 것도 아닌데, 살짝 서늘한 느낌이었다. 물론, 난방시스템이 있었지만, 사용법을 몰라 몇 번이나 온도를 조절하다 실패했다. 그리고 이를 문의하기 위해 3~4번 전화했는다, 익스프레스(이러한 문의를 처리해주는 곳)와도 연결되지 않았다. 고급호텔에서 리셉션과 통화가 안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결국 3일 동안 그냥 그렇게 지내다 왔다. 아이가 있었다면 달랐겠지만, 혼자서 사용하는데 살짝 서늘한 것 정도는 감내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비치호텔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갖춘 곳임에는 분명하다.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와는 살짝 떨어진 곳에 있지만, 바다와 올레길을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위치, 지척의 제주도민속촌, 편리한 교통 등을 감안한다면, 다음에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해비치호텔, 3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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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후르츠. 도착후 잠시 짐을 놓고 밖에 나갔다오니 이렇게 웰컴후르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배,사과,감,키위,바나나,밀감이 예쁘게 놓여져 있었고, 먹기 편하라고 칼과 접시도 준비되어 있었다.
저가호텔과 고급호텔을 구분짓는 것이 침대인것 같다. 사실, 저가 호텔을 이용할 때는 무조건 트윈을 사용한다. 스프링이 안 좋아, 더블침대를 사용하면 옆사람의 미세한 움직임이 바로 전달되기 때문.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도 잠잘 때 불편한 경우가 많다. 해비치는 물론 침대에 누울 때의 편안함이 좋았다.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거나 움직일 때 일어나는 미세한 움직임도 별로 없었다.
해비치호텔의 특징이라면 이렇게 발코니가 있다는 것. 창문을 열면 멀리 바다가 보이고, 운이 좋으면 멋진 일출도 볼 수 있다. 언젠가 이곳에서 아내와 차를 마시면 일출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묵은 방은 경사면으로 바다가 보였다. 그래도 바다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까운 곳에 호텔 수영장이, 그리고 멀리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였던 등대가 보였다.
욕실과 화장실이 침대와 바로 붙어 있다. 여닫이 문이 있어, 문을 활짝 열면 원룸형태다. 입구 통로 옆에 화장실이 있는 형태와 많이 달랐는데, 더 넓게 느껴졌다.
욕실 내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시원하다. 혼자 쓰기에 충분히 넓은 욕조. 다만, 히터를 사용해도 방 내부가 조금 추웠다. 욕조 내부와 밖 온도 차이가 조금 있다.
화장실.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의 메인 행사장이었던 나오시마의 이우환 미술관에세 발견한 화장실과 비슷한 느낌. 직선으로 이루어진 벽면이 주는 단순함이 모던한 느낌이었다.
옷장. 슬리퍼도 값싼 제품이 아니었고, 옷걸이도 많아 이용하기에 좋았다. 다만, 가운이 너무 두꺼웠다. 방문한 시기는 늦가을,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실내가 조금 춥게 느껴져 가운을 입어야 한다. 그런데 가운이 너무 두꺼워 오랫동안 입을 수 없었다. 두꺼운 것도 좋은데, 더울 때는 내피를 제거할 수 있는 형태였으면 좋겠다.
샴푸,컨디셔너,로션 등은 모두 아베다제품이었다. 그린마케팅으로도 유명한 아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
입구 모습. 입구가 제법 넓다. 일반 호텔 입구의 1.5배 정도. 원목으로 치장한 입구는 카페트가 깔린 내부와 묘하게 구분된다. 따뜻한 느낌의 원목이 차가운 느낌의 대리석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대리석보다는 원목이 안전할 것 같다.
설비품. 웰컴드링크로 생수 2병이 매일 제공되었다. 또한, 커피와 녹차 등도 마시면 매일 갈아준다. 술과 음료도 제법 여러 종류 비치하고 있었다.
31인치 벽걸이 티브이와 사무용 의자. 티브이 리모컨은 설명서가 있엇지만 처음 사용법을 잘 몰라 리셉션에 전화해서 물어봤다. 일 때문에 방문한 여행자를 위해 사무용 의자도 갖추고 있었다. 인터넷 요금제도 1시간과 24시간 요금제가 있어 사용하기 좋다. 물론, 1층에 마련된 비즈니스센터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해비치호텔, 6성급 호텔이란 표현처럼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객실도 동급의 다른 호텔에 비해 비교적 넓은 편이고, 여기에 발코니도 있어, 전망 감상하기에도 좋았다.
다만, 호텔 내부가 조금 추웠다. 창문을 열어 놓은 것도 아닌데, 살짝 서늘한 느낌이었다. 물론, 난방시스템이 있었지만, 사용법을 몰라 몇 번이나 온도를 조절하다 실패했다. 그리고 이를 문의하기 위해 3~4번 전화했는다, 익스프레스(이러한 문의를 처리해주는 곳)와도 연결되지 않았다. 고급호텔에서 리셉션과 통화가 안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결국 3일 동안 그냥 그렇게 지내다 왔다. 아이가 있었다면 달랐겠지만, 혼자서 사용하는데 살짝 서늘한 것 정도는 감내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비치호텔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갖춘 곳임에는 분명하다.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와는 살짝 떨어진 곳에 있지만, 바다와 올레길을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위치, 지척의 제주도민속촌, 편리한 교통 등을 감안한다면, 다음에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해비치호텔, 3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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