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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현과 카가와현을 4박 5일 동안 방문한 이번 투어. 사실, 나에게 이번 여행이 중요했던 이유는 도쿠시마현 이야시의 온천도, 카가와현의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도 아니었다. 단순히 우동이 먹고 싶었다. 우동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카가와현의 우동이 말이다. 일본 영화 '우동'에 나왔던, 간판도 없는 제면소에서 동네 아이들을 위해 말아주던 그런 우동이 먹고 싶었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예술제의 오기지마!
아쉽게도 이번 투어에는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단 1번 밖에 없었다. 그것도 우동학교에서 약식으로. 영화 '우동'에서 일본인의 소울푸드라 불렸던 우동, 무리를 해서라도 우동을 몇 차례 더 먹고 싶었다.
그렇게 무리를 해서 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우동 사카에'다. 카가와현청 인근 현지인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일정에 없던 방문이었기에, 우리를 데려갔던 카가와현 관청협회의 도이상이 고생을 많이 했다.
역시, 우동의 도시 카가와현이다. 도쿄에서도 타치구이라고 해서 역 주변에 우동이나 소바를 파는 곳이 있지만, 이곳은 아에 우동만, 그것도 아침부터 판다. 아침식사 대신으로 우동을 먹는 것이 보편화된 카가와현.
일반적으로 우동전문점에서는 일단 우동을 선택하고 토핑으로 무엇을 올릴지 결정한다. 그리고 오니기리 등을 집어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곳 사카에에서는 계산이 먼저다. 그리고 우동을 받아 토핑과 오니기리 등을 집어간다.
이러한 방법이 외국인에게는 조금 헷갈릴 수 있다. 고르기 전에 머릿속으로 계산을 먼저해야 하니 말이다. 머, 어쨋거나 맛있는 우동을 먹고자 한다면, 이런 불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토핑으로 올릴 텐푸라 가격에 놀랐다. 종류에 상관없이 무조건 80엔이다. 도쿄라면 어림도 없는 가격이다. 오징어, 전갱이, 계란, 닭가슴살, 카키아게 등 그 종류도 10여가지나 된다.
주문을 하고 계산한다. 잠시후 면이 든 돈부리를 받아 토핑을 올린다. 그리고 국물 있는 우동을 먹을려면 준비되어 있는 우동국물을 넣는다. 개인적으로는 붓카케 우동처럼 소스 뿌려 먹는 쪽을 선호. 그리고 튀김가루, 파, 마늘 등을 취향에 맞게 넣으면 우동 먹을 준비 끝.
우동 가격이 참 착하다. 자루우동, 붓카케우동,카케우동 등 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 어느것을 시켜도 작은 것은 200엔을 안 넘는다. 작은 사이즈 우동을 시켜도, 텐푸라 등을 올리면 제법 양이 많아진다.
우동 작은 사이즈에 치킨 가슴살 튀김을 토핑으로 올렸다. 호텔에서 조식을 부페로 먹고 온 상태라 사실 평상시보다 적은 양을 주문했다. 일단, 우동 국물이 도쿄와는 다르다. 국물이 맑아보이지만, 그 향이며 맛은 완전 깊다. 진해도 그렇게 진할 수가 없었다. 먹는 내내 '본고장 우동은 달라도 무엇인가가 달라'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특히 아침에 먹는 것이.
우동 사카에 내부. 신문을 읽는 아저씨,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여행을 온 사람, 출근길에 잠시 들린 샐러리맨 등 다양한 사람이 우동을 먹고 있었다.
나중에 카가와현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받은 우동 스트랩.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몇 개 더 받아올껄 그랬다.
카가와현, 아니 일본인의 소울푸드 우동. 본고장 우동의 맛을 즐기기에 방문한 곳이 너무 적은 것이 아쉬웠다. 아마도 이런 아쉬움이 있어, 다시 카가와현에 가고싶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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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번 투어에는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단 1번 밖에 없었다. 그것도 우동학교에서 약식으로. 영화 '우동'에서 일본인의 소울푸드라 불렸던 우동, 무리를 해서라도 우동을 몇 차례 더 먹고 싶었다.
그렇게 무리를 해서 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우동 사카에'다. 카가와현청 인근 현지인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일정에 없던 방문이었기에, 우리를 데려갔던 카가와현 관청협회의 도이상이 고생을 많이 했다.
역시, 우동의 도시 카가와현이다. 도쿄에서도 타치구이라고 해서 역 주변에 우동이나 소바를 파는 곳이 있지만, 이곳은 아에 우동만, 그것도 아침부터 판다. 아침식사 대신으로 우동을 먹는 것이 보편화된 카가와현.
일반적으로 우동전문점에서는 일단 우동을 선택하고 토핑으로 무엇을 올릴지 결정한다. 그리고 오니기리 등을 집어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곳 사카에에서는 계산이 먼저다. 그리고 우동을 받아 토핑과 오니기리 등을 집어간다.
이러한 방법이 외국인에게는 조금 헷갈릴 수 있다. 고르기 전에 머릿속으로 계산을 먼저해야 하니 말이다. 머, 어쨋거나 맛있는 우동을 먹고자 한다면, 이런 불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토핑으로 올릴 텐푸라 가격에 놀랐다. 종류에 상관없이 무조건 80엔이다. 도쿄라면 어림도 없는 가격이다. 오징어, 전갱이, 계란, 닭가슴살, 카키아게 등 그 종류도 10여가지나 된다.
주문을 하고 계산한다. 잠시후 면이 든 돈부리를 받아 토핑을 올린다. 그리고 국물 있는 우동을 먹을려면 준비되어 있는 우동국물을 넣는다. 개인적으로는 붓카케 우동처럼 소스 뿌려 먹는 쪽을 선호. 그리고 튀김가루, 파, 마늘 등을 취향에 맞게 넣으면 우동 먹을 준비 끝.
우동 가격이 참 착하다. 자루우동, 붓카케우동,카케우동 등 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 어느것을 시켜도 작은 것은 200엔을 안 넘는다. 작은 사이즈 우동을 시켜도, 텐푸라 등을 올리면 제법 양이 많아진다.
우동 작은 사이즈에 치킨 가슴살 튀김을 토핑으로 올렸다. 호텔에서 조식을 부페로 먹고 온 상태라 사실 평상시보다 적은 양을 주문했다. 일단, 우동 국물이 도쿄와는 다르다. 국물이 맑아보이지만, 그 향이며 맛은 완전 깊다. 진해도 그렇게 진할 수가 없었다. 먹는 내내 '본고장 우동은 달라도 무엇인가가 달라'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특히 아침에 먹는 것이.
우동 사카에 내부. 신문을 읽는 아저씨,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여행을 온 사람, 출근길에 잠시 들린 샐러리맨 등 다양한 사람이 우동을 먹고 있었다.
나중에 카가와현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받은 우동 스트랩.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몇 개 더 받아올껄 그랬다.
카가와현, 아니 일본인의 소울푸드 우동. 본고장 우동의 맛을 즐기기에 방문한 곳이 너무 적은 것이 아쉬웠다. 아마도 이런 아쉬움이 있어, 다시 카가와현에 가고싶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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