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를 종단하는 산맥, 그리고 이를 가로지르는 요시노강, 이곳에 오늘 소개할 오보케(大歩危) 계곡이 있다. 변성암의 한 종류인 결정편암, 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입자가 굵고 거칠다. 판 모양으로 쉽게 잘라진다고 해서 결정편암이라고 불리는데, 2억년 동안 주변 산악지형의 결정편암이 요시노강에 의해 침식된 것이 지금의 오보케 계곡이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오보케 계곡을 둘러보기에는 나룻배가 최고다. 왕복 소요시간은 30분. 성인 1050엔, 소인 525엔. 운영시간은 9:00~17:00이다.
낙엽의 계절 가을이 되면 오보케 계곡 주변은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라고 티켓에서 보여주고 있다.
배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바닥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물이 탁한 편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
배를 운전하는 직원.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양복바지에 셔츠차림으로 운전하는 것보다는 전통 의상을 입고 운전하는 것은 어떨까?
협곡이 시작되었다. 2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협곡 오보케, 파란 하늘과, 이보다 더 파란 강물, 그리고 잿빛 바위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사진 좌측 위에 보이는 건물이 티켓 판매소겸 식당. 우기에는 저 건물 하단 기둥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한다. 실제로 물이 차올랐을 때 찍은 사진을 건물 통로 벽에 전시해놓고 있다.
토롯코 열차가 다니는 선로. 창문도 없는 레토르풍 토롯코 열차를 타고, 주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에 20여 명 정도 타고 있었는데, 거진 일본인이었다.
사실, 중국의 계림이나 베트남의 하롱베이에 비해서 오보케 계곡의 경치가 주는 임팩트는 조금 약하다. 하지만, 살랑거리는 바람과 지저귀는 새소리 여기에 시퍼런 강물이 주는 시원함을 보고 있자면, 마음속이 다 뻥뚫리는 기분이었다.
2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을 보고 싶다면 오보케 계곡 추천한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더 좋다. 파란 하늘과 그 보다 더 파란 강물,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쐬며 즐기는 뱃놀이, 최고다.
<기본정보>
요금 : 대인 1050엔, 소인 525엔
운영시간 : 9:00~17:00, 무휴
찾아가기 : JR 도상센(土讃線) 오보케(大歩危)역 하차, 도보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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