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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묵었던 호텔 근처 노래방 빌딩.
 
무려 빌딩 두 채 모두 노래방 영업을 한다.

노래방과 빌딩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리는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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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가 보고 싶었다.

물론 나고야가 닌자의 고향은 아니였지만...

지붕을 날라다니는 닌자들을 감상(?)하고 싶었는데...

더이상 닌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닌자빌리지에나 가야지 볼 수 있는...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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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인근 공원.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오신 분들이 많다. 애완동물의 천국 일본~


여행지 마다 자주 가는 곳이 있다. 주로 현지인들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이나 바삐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마천루 빌딩 숲, 서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시장 등이 바로 그곳이다. 그 중 공원을 가보면 삶의 만족까지는 아니어도, 현지인들이 얼마만큼 행복감을 느끼면 사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해야 하는 시각은 10시다. 체크인이 오후 4시니까 대충 18시간 동안만 투숙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거의 12시에서 1시 사이에 유동성 있게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일본에서는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칼같이 지킨다. 일찍 왔다고 방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본에 온 지 며칠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형화되고, 규칙적인 일상들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한국의 그 유도리가 그립다.

체크아웃 하기 전 잠시 근처 공원에 들렀다. 출근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공원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 만이, 키우는 개들과 함께 나왔다. 늦은 출퇴근에 바삐 페달을 밟는 자전거 만 한적한 공원의 적막함을 깨우고 있었다.

이런 행복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남들 출근하고 나서 혼자서 텅 빈 전철 타보기, 커피숍에서 늦은 모닝커피 마시기, 따뜻한 햇살이 아직 비추지 않는 큰 나무 그늘에서 기지개 펴기. 삶의 시계추를 잠시만 멈추면 찾아오는 행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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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성의 본성인 대천수각의 전경. 공사중이여서 아쉬웠다.

밤 10시에 야간 버스를 타고 동경으로 떠날 예정이었기에, 짐을 리셉션에 맡기고 나고야 성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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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7일 타나바타 축제에서 연유한 의식.
일본에서 절이나 신사에 가면 자기의 소원을 적어 이런 나무에 걸어보자


나고야 성은 오사카성(大阪城)·구야모토성(熊本城)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막부(江戶幕府)가 끝날 때까지 200여 년간 번영을 이루던 곳이었다. 아쉽게도 본성인 대천수각과 보조 건물인 소천수각이 복원공사중이어서 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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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성의 상징 '샤치호코(머리는 호랑이, 몸통과 꼬리는 물고기 모양)' 장식물.
복과 행운의 상징. 현재는 복원공사 관계로 건물 아래로 옮겨졌다.


나고야 성 관람 후 사케에역과 나고야역 주변을 돌아다녔다. 여행에선 사람 구경이 최고다. 피부색깔이야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사람들은 식당에 들어가도 우리들처럼 시끄럽게 떠들지 않는다. 식당 안에선 점원들의 '이럇샤이마세(어서 오세요)~'라는 소리만 들릴 뿐 여럿이 몰려와도 조용히 음식만 먹고 나간다. 워낙 유명한 가게에 줄서기를 좋아하는 일본이기에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며 먹었다가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는 일종의 '기쿠바리(스스로 알아서 신경을 써주는 태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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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일본 벤또. 한국식 도시락 개념이 아니다. 1000엔을 훌쩍 넘기는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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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코시야끼. 도야마 방언으로 판쥬. 한국의 풀빵과 모양이나 맛이 비슷하다.
다만 이들에게는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것이 다른듯.
가업으로 이런 음식을 몇 대에 걸쳐서 만들어 오는 곳들이 많다.

나고야역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야간버스를 타기 위해서 맥도날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키에게 버스터미널은 3층인데 왜 여기서 기다리냐고 물어봤다.

"한국에서 일본 여행사를 통해서 표를 이미 구입했어."
"여행사를 통하면 버스터미널 안가도 돼?"
"나고야 역 앞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 버스 타러 가면 돼~"

한국에서는 시외버스 타려면 버스 터미널이나 시외버스 정류장에 가야하는데, 여기는 다른 방법이 있나보다. 아무튼 10시 전에 여행사 직원을 만나, 그의 인솔 하에 움직이면 된다니 다행이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역 앞 광장에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했다. 이를 신호로 갑자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다들 우리처럼 여행사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비가 와서 여행사 직원의 인솔로 맥도날드 옆 처마 밑에서 손님 명단 확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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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맥도날드 앞. 좌측 검은 음영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 노숙자.

우리가 명단 확인을 끝내고 옆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여행사 직원 있는 곳이 시끄러워졌다.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이 여행사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있었다. 급기야 발길질까지 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여행사 직원. 사연인 즉 평소 노숙자가 머무는 자리를 여행사 직원이 차지한 것이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처마 밑에서 인원 확인을 하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 자리가 노숙자가 머무는 자리였던 것이다.

결국에는 경찰까지 출동하게 되었고, 경찰의 친절한 안내에도 불구하고 분을 삭이지 못한 노숙자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다, 결국에는 어둠 속 어딘가로 다시 터벅터벅 걸어갔다. 노숙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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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신쥬쿠로 가는 야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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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에 있는 보배타워. 의류 도매시장으로 러시아 상인들이 많다.


마키와 나는 태국에서 만났다. 그것도 길에서 우연찮게. 보배시장이라는 곳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일반적으로 태국의 의류 시장하면 한국 사람들은 빠뚜남 시장을 많이 안다. 보배시장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그래서 조사도 하고 구경도 할겸해서 가는 중이었다.

"보배시장에 어떻게 가죠?"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태국어 중에서 하나를 이용해 물어봤다.

"Could you say it again in English?"

머야? 태국인 아니었어? 알고보니 일본인이었다. 게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네 주민. 우리들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됬다. 우연성에 기초한 만남. 재밌다.

다시 여행으로 돌아와, 출구를 나오니 여기가 일본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일본어 간판, 웅성웅성 거리며 지나가는 일본인들. 왠지 낯설게 느껴졌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 교통비가 비싸다든가, 숙박비가 비싸다든가 머 이런거 말고 말이다. 여기서 10일을 버텨야(?) 한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알 수 없는 이상한 느낌들.

공항은 바로 기차역과 연결되어 있었다. 내가 일본어를 전혀 모르니까 여기서 부터는 마키의 몫이다. 난 그저 뒷짐 지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상상은 얼마 안 가서 깨지고 말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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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공항과 연결되는 기차역에서.


기차역에 도착해서 노선지도를 봤다. 일본어를 모르긴 해도 이건 너무 복잡하다. 얼추 서울보다 더 복잡한 듯. 인구 220만의 도시가 이 정도이니, 아무래도 도쿄는 이 보다 더 복잡할 듯. 갈수록 태산이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어디를 봐도 표를 판매하는 곳이 없다. 노선표 아래에 일렬로 정렬해 있는 벤딩머신만 서 있을 뿐이다. 무표정한 사람들은 그렇게 기다랗게 줄을 서서 아무런 불평도 없이 표를 사고 있었다. 왠지 정감이 안간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제거해 버린 삭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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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표를 살 수 있는 벤딩머신


대충 어떻게 갈지 정하고 자판기에서 표를 샀다. 9시 10분 기차 850엔. 마키의 설명을 빌리자면 기차의 종류가 여러 가지라고 한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속도에 따라 완행, 일반, 특급 뭐 이렇게 나눠지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차인지 아니면 개인회사에서 운영하는 기차인지에 따라 또 나눠진다고 한다. 8시 50분 기차도 있었는데, 특급인지 가격이 1000엔을 넘어 그 다음 기차로 표를 샀다. 2000원이 어디인가. 아껴야 잘 사느니라, 이렇게 되뇌이며.

기차 플랫폼으로 나가자 사람들이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만 이런 줄 알았다. 자리 잡기 위해서 맹렬히(?) 기차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 말이다. 우리 기차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냄비 근성에 덩달아 마키까지 뛰고 말았다. 그러다 갑자기 마키가 기차 안으로 들어갔다. 분명히 9시 10분 기차라고 들었는데 말이다.

"9시 10분이라며?"
"얼른 타~. 이 기차도 간대"

뭐 나야 일본어를 모르니까 그러려니 하고 탔다.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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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내부. 상당히 깔끔하다.


기차 내부는 우리 나라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좀 더 내부가 환하고 인테리어가 깔끔하다는 것 정도가 다른 점인 듯. 우리는 자리가 없어 연결통로에 서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차장은 지나가며 표검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 차장이 우리 앞에 서더니 마키와의 대화가 길어진다. 그러더니 마키가 "쓰미마센~~"이라며 머리를 차장에게 조아린다. 내가 다른 일본어는 몰라도 "쓰미마센~~" 정도는 알고 있다. "미안합니다~" 이 정도 아니겠는가.

"무슨 일 있어?"
"기차 잘못 탔대"

내 이럴 줄 알았다. 어쩐지 허겁지겁 기차 안으로 들어가더니만, 결국에 이렇게 되고 말았던 것이었다. 실제로 마키는 기차 타기 전에 사람들에게 기차가 나고야 역까지 가느냐고 물어봤었고, 사람들은 8시 50분 기차와 9시 10분 기차 모두 나고야 역까지 가는 것과는 상관없이 가장 빠른 8시 50분 기차를 가리켰던 것이다.

결국 우리는 나고야 역행 8시 50분 특급 기차를 탄 것이었고, 차장은 우리가 일반행 티켓을 가지고 특급을 탔타고 이야기했던 것이다. 결국 급행과 완행의 차액을 지불하고 주위의 이상한 눈초리(?)를 느끼면서 나고야 역까지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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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표를 구입하는 벤딩머신. 이런 벤딩머신이 운영회사에 따라 각각 다르다.

나고야 역에 도착 후 전철로 갈아탔다. 이곳의 교통시스템 중에 안 좋은 것 하나가 지상철에서 지하철로 갈아탈 경우에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같은 지상철, 지하철이라도 운영회사가 틀리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두 정거장을 간다해도 말이다. 나고야 역에서 호텔이 있는 '사케에(榮)' 역까지 두 정거장 밖에 안 되는데도 200엔이라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다니, 이렇게 돌아다니면 정말 하루 교통비로 1000엔은 우습게 나갈듯.

태국도 일본과 시스템이 비슷하다. BTS라고 불리는 지상철과 MRT라 불리는 지하철로 나뉘어지며, BTS에서 MRT로 이동, 내지는 MRT에서 BTS로 갈아 탈 경우에 요금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 다만 서너 곳을 제외하고 겹치는 역이 많지 않아서 갈아타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 일본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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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내부 모습.

지하철 안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지하철 내부 또한 한국의 그것과 별반 다른 것이 없어 보였다. 다만 우리는 주로 신문이나 타블로이드 신문을 많이 보는데 반해서 이곳에서는 만화 보는 이들이 많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글자보다 그림이 많은 책들고 씨름하고 있다. 만화 왕국, 일본….

우리가 '사케에' 역에 도착한 시각은 얼추 10시경. 나고야 공항에서 2번을 갈아 타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을씨년스럽게 내리고 있었다. 왠지 나의 마음을 대신하는 듯한 느낌이다.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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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에역에서 바로 나오자 보이는 회전 전망대.
우리는 저거 보면서 '내부에 에어콘 시설이 되어 있을까?' 머 이런 고민했다.


'사케에(榮)' 역 주변은 은행, 백화점, 호텔 등이 집중되어 있는 나고야 상업활동의 중심지이다. 그래서 그런지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하다. 또한 사케에 역을 중심으로 2km가 지하상가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지하상가는 백화점이나 빌딩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어 돌아다니기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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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내부. 색깔이 야시시하다. 상당히 작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 하나에 7560엔. 중급 정도의 비지니스 호텔. 우선 내가 생각하던 방과는 너무나 틀렸다. 방의 크기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좌측에 화장실이 있고 그리고 나서 더블침대가 딱 들어갈 정도의 공간 밖에 없다. 하지만 더 놀란 것은 공간의 활용도. 한국 동급의 호텔이 비교적 큰 객실을 가지고 있다면, 일본의 그것은 공간은 작으면서도 실용도 면에서는 한국의 그것을 뛰어 넘는다. 아기자기함. 손을 뻗으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잡히는 그런 실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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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내부.
깔끔하고 정갈하면서 공간 배치가 훌륭한.
한 마디로 Goood~~


화장실을 살펴봤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작다. 하지만 그 좁은 공간에 모든 것들이 정갈하게 놓여져 있었다. 일회용 치약, 칫솔 샴푸에서 부터 비데 변기,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끔 설계되어 욕조와 세면대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수도파이프, 화장실과 욕조를 분리하는 커텐막까지,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보여주는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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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문제의 성인영화 채널 설명서.
안을 들여다 보면 더 야한 사진이 있다.
체험해 보시길~

또 한 가지, 호텔마다 유료로 어덜트 무비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 원체 야함에 익숙한 일본인들이기에 머 이런 어덜트 영화야 눈에 들어오지도 않겠지만, 어디 한국인인 나야 그러겠는가. 침대 옆에 놓여 있는 이상야릇한 사진에 금방 흥미를 느끼고 마키에게 물어봤다.

"이건 머야?"
"어덜트 무비"
"공짜야?"
"아니, 프리페이드(prepaid) 카드 사서 봐야해. 리셉션에 가면 팔아. 야동을 보시겠다고요?"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리."

리모콘을 자세히 보니 어덜트 무비 채널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옆에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유료라고. 미련을 못 버리고 마키에게 다시 물어봤다.

"이거(리모콘 버튼에 유료라고 적혀 있는) 누르면 볼 수 있는 거 아냐?"
"예전에는 그거 누르기만 해도 볼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프리페이드 카드를 사야지만 볼 수가 있어. 사람들이 유료임을 모르고 날새고 보다가 체크아웃할 때에 요금이 더 나왔다고 항의하는 경우가 많아서 바꾸었대. 특히 외국인들!"

왠지 뜨끔해진다. 마키의 그 말을 듣기 전까지 내심 한 번 누르고 싶은 욕망을 느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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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 안에서

한 달 전부터 준비해온 여행이었다. 공식적으로 처음 마키 집에 방문하는 것이였고, 또한 일본 첫 방문이기도 했다.

처음부터 여행은 삐거덕거렸다. 한 달 전에 예약한 인천-도쿄행 비행기는 성수기 여행객들이 붐비는 탓에 대기 명단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결국에 확보한 티켓은 인천-나고야행 ANA.

결국에는 처음 일정에서 변경을 할 수밖에 없었다. 조용하고 편하게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몸이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일정은 한정되어 있고, 방문해야 할 지역은 늘어났으니 말이다.

ANA 인천-나고야 행 비행기는 일본에서 출발하는 고객을 위한 비행기였다. 인천-나고야 출발 시간이 오후 6시 30분, 나고야-인천이 오전 10시 30분. 도착 날은 바로 호텔로 잠자러 가야하고, 돌아오는 날에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 돌아와야 했다. 앞뒤로 하루씩 손해보고 떠나는 여행.

떠나는 당일까지 짐 정리를 하지 못했다. 10일간 집을 비우기 때문에 점검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냉장고의 음식부터 만약을 대비한 방범 대책까지…. 온갖 것들로 복잡한 머리 속….

짐을 최대한 간단하게 해도 부피가 상당했다. 마키 가족을 위한 선물에서부터 일본에 머물면서 입어야할 옷가지, 신발까지. 각자 끌고 갈 슈트케이스, 카메라 가방에 백팩까지 전부 네 곳에 나누어서야 겨우 다 쌀 수 있었다.

집 앞에서 603번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각이 4시 30분. 2시간이나 이르다. 우선 보딩체크를 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매번 하는 과정이지만 그때마다 실수는 안하는지, 빼먹은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또 챙긴다. 물론 이번에는 나를 대신해서 챙겨줄 사람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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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버거킹 매장에서


출국하면서 항상 들르는 곳이 있다. 시간이 없든 있든 상관하지 않고 가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버거킹. 시내의 매장보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햄버거의 맛이 틀리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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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공항 입국심사장 앞에 서있는 마키


보딩타임을 1시간 정도 남겨두고 입국심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평일 저녁시간이여서 그런지 주위는 한산한 편. 엑스레이를 통과하고 검사를 받고…. 여기까지는 그녀와 함께였다. 입국검사장에서는 다른 길(?)을 걷게 됐지만….

외국인인 그녀… 에이리언….

'일본이냐 한국이냐'에 따라 나누어지는 우리의 위치. 그 위치에 따라 결정되는 삶의 불편함…. 우리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국인으로써 갖게 되는 자국민의 이익에 대해서 별로 고민해 보지 않았던 나에게 좋은 경험인 듯. 또 외국인으로써 한국에 살기위해서 얼마나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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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고야행 ANA 비행기 내부 모습

비행기는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작았다. 이제까지 탔던 비행기는 주로 좌우로 각각 세 좌석이 있고, 가운데에 네댓 좌석이 있는 기종이었는데, 나고야행 ANA 비행기는 가운데를 기점으로 좌우로 각각 세 좌석 밖에 없다. 기체가 작으니까 왠지 불안한 마음이… 고작 1시간 40분간의 비행이지만 말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기내 안내방송 후 얼마 있다가 기체가 이룩했다. 며칠 후면 마키의 가족과 만난다는 설렘, 기다림… 또 한편으로는 '그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 만감의 교차… 머릿속이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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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창을 통해서 바라본 풍경.

비행기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장관이었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구름 조각들과 해질녁 어스름이 빚어낸 장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비행기가 안정고도에 이르기까지 마키는 계속 '터뷸런스(turbulence)'를 외쳤다. 갑자기 악몽이 떠오른다고. 홍콩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서 난기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듯.

좌우로 요동치는 기체, 소란스러운 기내…. 혼자서 그런 고생을 하며 한국에 나를 만나러 온 여자다. 마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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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잡지에 나와있는 배용준 사진. 왠지 느끼하다.


앞좌석 뒷부분에 있는 기내잡지를 뽑아들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도 궁금했고, 일본 잡지의 야함을 익히 알고 있는 '도꾸리'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물론 내 상상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다양한 상품 광고와 현지 여행지 소개. 그 중에서 배용준 사진을 발견했다.

"마키~ 여기 머라고 쓰여 있어?"
"Shall we meet at the lotte duty free shop~"

왠지 배용준에게서 느끼함을 느낀다. 이런 컨셉트로 가야 마키 가족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인지… 잠깐 고민했다. 뭐 결론은 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으로 끝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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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으로 나온 샌드위치. 버거킹이 더 맛있는듯...

비행기에서 먹는 식사는 언제나 기다려지게 된다. 원체 먹성이 좋던 나였기에, 해외에 나갈 때면 기내식으로 무엇이 나올지 무척이나 궁금해 했기 때문인듯…. 하지만 결과는 실망. 아무리 1시간 40분간의 비행이지만, 25만원짜리 비행기이지만, 딸랑 샌드위치 하나라니.

도깨비 투어로 동경에 다녀온 친구들이 기내식 사진보고 너무 안 좋다고 했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그것보다 더 후진(?) 기내식….

어쩌면 공항에서 먹은 버거킹이 내 입맛을 버려놨을 수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버거킹 햄버거를 먹고 나니, 기내식으로 나온 샌드위치가 눈에 안 들어왔던 듯….

마키는는 난기류 때문인지 기내식에 손도 안 댄다. 나도 안 먹는 기내식을 계속 마키에게 권해본다.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무슨 죽을병에 결린 것도 아닌데, 난 항상 이렇게 진지하게 그녀에게 다가선다. 물론 그런 점(물론 한국 남자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자상함)이 좋아서 나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고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커플에 비해 극복해야할 문제꺼리가 더 있었다. 국가, 민족성, 언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를 통한 서로간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상하게, 조금 더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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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공항 입국심사장 가는 길에 붙어 있던 광고판. 와사비로 상징되는 일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붐비던 모습. 재밌다.

비행기는 8시가 조금 넘어서야 나고야에 도착했다. 입국심사장으로 가는 길에 벽 한 편에 광고판이 있었다. "Taste WASABI, taste Japan~"

일본 땅에 도착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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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 심사대를 나와 공항으로 나가는 출구 앞에서. 이곳만 나가면 일본이다.


출국 심사를 끝나고 나가는 길…. 이 곳만 벗어나면 일본이다. 내가 1년간이나 오려고 했던 바로 그곳. 나의 앞으로의 모습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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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혼탕 만족도는 얼마? 혼욕에 대한 일본 앙케이트 조사!

일본의 대표적 호텔 예약사이트인 자란에서 재밌는 앙케이트 조사가 나왔다. 혼욕에 대해 젊은 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것. 과거부터 혼욕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일본, 지금의 대중목욕탕인 센토가 없었던 에도시대 이전부터 남녀..

입으면 건강해지는 빨간 팬티의 원조, 마루지!

도쿄 스가모는 '어른들의 하라주쿠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거리에서 중장년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지만, 서울로 치자면 종로 탑골공원 일대 정도 일것이다. 스가모 일대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

새우 요리의 지존,  이세에비텐동

도쿄에서 새우튀김덮밥인 에비텐푸라텐동을 주문해보자.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면 작은 크기의 일반 새우를 사용하겠지만,조금 비싼 곳이라면 쿠루마에비(車海老)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쿠루마에비는 몸길이가 15cm 이상 되는..

카레에 생선이 풍덩,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

9개월 하루,  첫 이발을 하다!

드디어 하루가 이발을 했다. 너무나 덥수룩한 머리, 모자로 감춰보기도 하고 묶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빡빡이로 자르자는 내 의견과 예쁘게 잘라주자는 아내의 의견이 팽팽이 맞서다가 결국에 아..

9개월 하루, 머리를 묶다!

연말 연휴에 들어간 아내, 매일 하루 꾸미기에 정신없다. 이런저런 옷을 입혀보고 신발도 신겨보고, 귀여워 죽는다. 나도 옆에서 장단 맞추며 '이 옷을 입히면 더 예쁠것 같다'는 둥 아내의 하루 꾸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사..

하루, 모자 쓴 모습은 어떨까?

요새 하루 꾸미기(?)에 정신 없는 아내. 이 옷도 입혀보고 저 옷도 입혀보고, 하루가 예뻐 죽습니다. 하기사 저도 하루 꾸미기에 동참하고 있는 처지이니,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9개월 하루, 미소를 알다!

하루(아기 이름)의 얼굴을 볼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이톤 그리고 청량감 있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기분이 다 맑아지는 것 같다. 하루는 며칠만 지나면 9개월이 된다. 덥..

전자신문 - 일본 에코포인트, 멀쩡한 TV 버리고 신형 TV 구입한 이유!

일본으로 이주하고 나서 한동안 처남에게서 받은 아날로그 14인치 TV에 만족해야 했다. 크기도 작고 아날로그 방식이라 화질도 안 좋았지만 TV를 보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TV를 한 대 구입했다. 샤프(..

공동작업 책 출간, 트래블게릴라의 구석구석 아시아

젊은 여행작가 모임인 트래블게릴라와 함께 작업한 책이 지난 7월에 나왔습니다. 15명 정도의 젊은 여행작가가 트래블게릴라란 이름으로 주간동아에 지난 몇 년간 여행기를 기고해왔습니다. 그중 아시아 편을 모아 이번에 출간하게 되었..

전자신문 - 일본, 불황 속 저가제품이 뜬다!

일본의 경기불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TV나 신문에는 연일 '불황(不況)'이라고 적힌 단어가 눈에 안 띄는 날이 없을 정도. 이런 연유로 불황으로 하루아침에 공원 노숙자 신세가 된 파견사원 인터뷰는 더는 화젯거..

전자신문 - 매니아 소비문화, 아키하바라 변화의 힘!

JR 아키하바라(秋葉原)역에 도착하면 여러 출구 이름이 보인다.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지하철 히비야센과 요도바시 카메라로 갈 수 있는 쇼와도리(昭和通り)출구나 아키하바라의 메인 거리와 연결된 덴키가이(電気街) 출구를 이용하게..

톤코츠라멘의 명가, 큐슈 장가라라멘 하라주쿠점

톤코츠 라멘은 큐슈 지역에서 특히 인기다. 쇼유베이스 라멘이 많은 도쿄에서 돼지뼈 육수 붐을 일으킨 장본인 중에 한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큐슈 장가라라멘이 바로 그곳. <일본라면 관련글> - 라멘지도 - 도쿄 유명 라멘점..

일본 라면랭킹 전국 1위, 토미타를 직접 가보다!

일본에서 라멘을 먹으러 갈 때 꼭 참조하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라멘 데이타베이스. 일본 전역의 라멘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점수를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랭킹의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토미..

중화풍 일본라멘 집에서 간단히 만들기!

면 음식을 자주 먹는다. 거의 매일 먹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우동, 소바, 스파게티 등을 점심 메뉴로 번갈아가며 먹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먹는 면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라멘이다. 일본에서 가장 쉽게 볼..

따로따로 라멘?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를 가다!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利平)를 얼마 전에 다녀왔다. 츠케멘은 면과 스프가 따로따로 나오는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면을 스프에 찍어 먹는다. 리헤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때 쯤. 아사쿠사 최고의 관광 스팟인 카미나리몬 앞에..

상해의 인사동, 똥타이루 골동품시장!

상해에서 골동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 중,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바로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이다. 인근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들끼리 본인들이 소장하던 골동품을 교환하던 것이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의 시초라고 한다. 현..

태국 오토바이는 몇인승? 여학생 4명이 탄 오토바이를 보고서...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곡예운전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어린 학생 여러 명이 한 오토바이를 몰고 등하교 하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 그런 모습을 보게되면 내가 다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곤 했다. 태국에서 18세 이상이 되..

태국에서 악어 통조림 직접 먹어보니...

태국 방콕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 최대의 악어농장이 있다. 1950년대 태국 현지에서 악어의 왕이라 불리던 우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까지 악어보호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

태국 수상시장에서 다이빙 소년을 만나다!

따링찬 수상시장의 입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기차 선로가 놓여 있다. 수상시장 위로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다. 이 다리 위를 기차도 다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솜사탕에서 술빵까지, 태국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아무래도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좋다. 방콕의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보베 의류시장 같은 곳은 너무 번잡하니, 가급적 이름 없는 동네 시장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껍질만 먹는 태국식 새끼돼지구이!

대표적인 북경요리를 꼽으라면 아마 열에 아홉은 오리구이를 꼽을 것이다. 화로에서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진 오리, 이 껍질을 얇게 썰어 춘장에 찍어 먹는 북경오리구이. 고기가 아닌 껍질 부위를 주로 먹기 때문에 조금 느..

방콕, 거대 코끼리상의 정체는?

▲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 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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