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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8

가족과 함께 보낸 공원에서의 즐거운 시간!

도쿄 주변은 태풍 영향으로 비가 오고있어요. 아마도 지난주부터 찔끔찔끔 계속 비가 왔던것 같아요. 덕분에 저도 감기에 걸려 1주일 동안 아무일도 못하고 누워있었죠. 찍어둔 사진 정리하다가 몇 장 올립니다. 2주 전쯤에 찍은 사진이에요. 날씨가 좋아 가족 데리고 집 인근 공원에 갔어요. 푸른 잔디 위에서 뛰노는 하루 모습을 보니, 너무 좋더군요. 야구와 축구, 둘 중에 어디가 좋냐고 물으면, 야구를 선택하는 하루. 공원에 가면 가장먼저 베트를 들고 아내와 공돌이를 한답니다. 물론 전 사진담당!!!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해서 저와 아내를 놀래키는 하루. 누가 가르켜주지 않았는데도 사진 찍을 때 '피스'를 외친다거나, 계단 정도는 이제 가볍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면, 왠지 혼자서 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비눗방울 놀이!

하루와 함께 인근 공원에 갔다.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런치세트로, 돗자리도 준비해서 완전히 피크닉 분위기. 이럴때 빠뜨리지 않는 것이 있다. 비눗방울놀이를 할수 있는 도구가 바로 그것. 비눗방울 하나면 정말로 하루랑 하루종일 놀 수 있을만큼, 비눗방울놀이를 좋아하는 하루. 잔디밭은 하루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으니 좋다. 비눗방울을 날리는 아내. 그리고 잔디밭을 달리는 하루. 비눗방울을 쫓아 혼자서 돌아다니는 하루. 손을 뻗어 잡으려고 하지만, 비눗방울은 어느새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아쉬움도 잠시, 다른 비눗방울이 하루에게 날라온다. 점심시간. 간단히 빵으로. 팬서비스 차원에서 가끔 이렇게 춤을 출 때가 있다. 정말 재밌다. 공놀이 삼매경. 공 하나로 축구와 야구 등 모든 구기종목을 소화해내는 하루. 엄마는..

잔디밭 공원, 어린이에게 이래서 좋다!

잔디밭이 있는 공원. 하루를 마음대로 달리게 할 수 있어 좋다. 집에서 조금 멀어 오는 것이 조금 귀찮아도, 공원에 오면 언제나 만족한다. 힘차게 팔다리를 저으며 내달리는 하루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아스팔트 거리에서는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치기 일쑤인데, 잔디밭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하루가 땅과 풀을 그리고 그곳에 살아가는 곤충이며 새를 잔디밭에서는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잔디밭이 좋다. 요새 걷는 재미가 생겼다. 하루 데리고. 그냥, 엉금엉금 걷는 것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물론, 맨날 뒤에서 무슨 일 일어날지 몰라 새가슴 졸여야 하지만. 그래도 좋다. 하루. 자기것에 대한 의식도 비교적 강해졌다. 내것과 내것 이외의 것에 대한 인식. 엄마는 자기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

햇살이 숨어버린 오후, 피크닉을 가다!

햇살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주말 오후 공원을 찾았다. 하루를 방목시키기 위해. 잔디밭에서는 으르릉 거리는 앞집 고양이도, 쌩쌩 달리는 자동차도, 그리고 넘어지면 다치는 아스팔트도, 걱정할 필요 없다. 그냥 어린아이처럼 놀게할수 있다. 정말로. 신난 하루. 정신없이 혼자서 달린다. 불러도 막무가내다. 멀어져서 걱정이지 이곳에서는 다칠 걱정없다. 간식 준비하는 아내. 우리 간식은 언제나 맥도날드다. 드라이브인으로 구입한 맥도날드와 커피, 그런데 설탕을 빼먹었다고!! 요새 야구에 관심이 많은 하루. 그래봤자, 그냥, 관심만 많다. 아니면, 내가 많던가. 이때가 제일 좋다. 빨대로 커피 쭉쭉 빨아먹다가, 더이상 커피가 아닌 얼음물이 나올 때, 당황하지만 않으면 말이다. 언제나 커피는 따블로! 공 가져오라면 ..

하루, 발에 날개를 달다!

지난 주에 하루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이라고 해봤자, 집 주변을 한 바퀴 돈 것이 전부.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번 산책에서 하루가 신발 데뷰를 가졌다. 신발을 산 지가 꽤 되었는데, 드디어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간 것. 처음 신발을 신고 나간 산책, 환한 미소를 보여준 하루, 즐거웠다. 처음 밟아본 잔디가 신기했던 하루,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덜컹 주저앉았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내와 나, 갑작스런 하루의 행동에 깜짝 놀랐다는. 역시, 아이의 돌발행동에 주의주의!! 쿠로와의 산책도 거의 일주일만이다. 하루가 아파 덩달아 산책도 못나온 쿠로, 매번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루가 커가면서 쿠로와 더욱 사이가 좋아지고 있다. 쿠로가 가끔 기분이 좋을 때면, ..

도쿄의 봄, 공원과 함께 시작된다! 하마리큐온시테이엔!

츠키지 시장 인근에 유유자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하마리큐온시테이엔(浜離宮恩賜庭園). 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도쿄에서 그나마 한적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도쿄돔 5.5배 크기의 부지에 약 8,1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하마리큐. 봄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지금,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을 방문할 절호의 찬스다! ▲ 봄의 전령사 매화의 개화로 시작되는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의 봄. 일본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벚꽃의 향연이 끝날 때 쯤에는 다시 유채꽃으로 그 절정의 봄의 감각을 노래한다. ▲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은 시오도메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오피스 타운 시오도메의 빌딩군과 제법 잘 어울리는 하마리큐 공원 ▲ 유채꽃과 하마리큐공원. 도쿄 도심에서 ..

중국 생활예술의 현장 - 공원에서 만난 사람들!

한국에서 살 때 인근에 제법 큰 공원이 있었어요. 애견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아내와 샌드위치 종류의 간단한 먹거리를 싸들고 가서 피크닉을 즐기던 곳이죠. 공원 내에는 농구대나 베드민턴장 처럼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곳과 간단한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 도연정공원陶然亭公园) 오늘은 중국 공원에서 만난 생활 예술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노래,경극,춤 등을 연습하거나 공연하는 모습을 중국에 있는 공원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모습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찾아간 곳은 중국 북경에 위치한 도연정 공원陶然亭公园), 중국 당나라 때 이름을 날리던 백거이(白居易)의 시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곳이에요. 대형 호수가 중앙에 있고 주변은 꽃과 나무로 단장한 곳으로, 인근 주민..

여행/2009 북경 2009.04.22

별들의 나라 중국! - 택시,화장실,공원에 별을 매기다.

중국의 국기는 오성홍기다五星红旗. 5개의 노란색 별이 혁명을 상징하는 붉은색 바탕위에 촘촘히 세겨져 있다. 5개 중 유난히 큰 별이 바로 공산당, 큰 별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별 4개는 바로 공산당의 영도하에 혁명을 수행해 나갔던 노동자, 농민, 지식계급, 애국적 자본가를 상징한다. 공산주의 혁명의 주체 세력으로서 이들의 노력이 컷던 것일까? 중국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별의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오늘은 이 별들의 나라 중국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상하이에서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조수석 바로 앞에 택시 기사의 면허증이 세워져 있다. 자세히 보니 다른 택시와 조금 달랐다. 바로 3개의 별이 매겨져 있었던 것. 내가 호기심 있게 쳐다보자 택시 기사가 재미있다는 듯 ..

여행/2008 북경 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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