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9 북경

중국 생활예술의 현장 - 공원에서 만난 사람들!

도꾸리 2009. 4.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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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 때 인근에 제법 큰 공원이 있었어요. 애견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아내와 샌드위치 종류의 간단한 먹거리를 싸들고 가서 피크닉을 즐기던 곳이죠. 공원 내에는 농구대나 베드민턴장 처럼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곳과 간단한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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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정공원陶然亭公园)
 
오늘은 중국 공원에서 만난 생활 예술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노래,경극,춤 등을 연습하거나 공연하는 모습을 중국에 있는 공원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어요. 이러한 모습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찾아간 곳은 중국 북경에 위치한 도연정 공원陶然亭公园),  중국 당나라 때 이름을 날리던 백거이(白居易)의 시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곳이에요. 대형 호수가 중앙에 있고 주변은 꽃과 나무로 단장한 곳으로,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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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서예가. 도구라고는 대형 붓과 물 뿐. 사람이 지나다니는 인도에 물로 쓴 글씨는 체 몇 분이 되지 않아 말라버리더군요. 자신이 쓴 글을 평생 간직하고자 하는 욕망도 있을 터인데, 몇 분 간만 존속하는 붓글씨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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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댄스가 중국 만큼 대중화 된 곳이 있을까요. 아침이면 길거리 곳곳에서 삼삼오오 춤 추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으니 말이죠. 누가 옆에서 보던 전혀 게으치 않고 춤 추는 모습, 낯가리는 저로서는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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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둘러보고 있는데 호수를 마주한 정자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더군요. 스피커 볼륨을 제법 크게 해서 시끄럽게 느낄수도 있었지만, 다들 구성진 노랫가락에 흥겨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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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쪽에서는 중국 전통 공연 연습이 한창이었어요. 여러 전통 악기 반주에 경극에서나 들릴 법한 가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이처럼 중국에서 공원이라는 장소는 산책과 운동 이외에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연장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중국에서 대중들을 상대로 자신이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고, 관객은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자, 중국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구요! 주택가 인근 공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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