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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참 많은 일을 겪었어요. 방비엥 카약킹 투어중 익사할 뻔한 적도 있었고, 수도 비엔티엔에서는 한국인 사이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사기범을 아침식사중 만난 적도 있죠. 그리고 방콕으로 돌아와서는 고열의 이름모를 병에 걸려 태국 병원에 4일간 입원한 적도 있죠. 이래저래 라오스 여행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답니다.

오늘은 라오스에서 본 먹거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사라지거나 쉽게 보기 힘든 먹거리를 아침 시장의 좌판에서나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더군요. 박쥐나 설치류 등의 먹거리는 조금 혐오감을 주기도 했지만,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라오스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한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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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류를 구워서 팔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쥐인줄 알고 기겁을 했었는데, 바로 옆에 다람쥐 비슷하게 생긴 설치류를 함께 팔고 있더군요. 구운 설치류 눈 주위에 파리가... 먹을 엄두가 안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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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카약킹 투어 때 일이에요.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죠. 주문을 받기 전에 가이드가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박쥐를 먹겠냐고 물어보더군요. 1인당 5~6불 정도 내면 박쥐 요리를 해주겠다며 말이죠. 그때 보여준 박쥐를 사진으로 찍은 것이 바로 위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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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아침 시장에서 만난 올빼미. 돌에라도 맞았는지 머리 부위에 피가 흥건하더군요. 상인에게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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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미꾸라지. 미꾸라지가 무슨 뱀장어 크기입니다. 보신 좋아하시는 한국분들, 라오스에 오시면 추어탕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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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산 순대?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우리랑 비슷한 음식들. 라오스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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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서 투어를 마치고 저녁 산책길에 만난 닭발 파는 노점. 카레 양념이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매콤함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맛있었어요. 소주 한 잔이 생각나더군요~ 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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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킹 투어중 나온 개구리 구이. 저렇게 대나무 사이에 개구리를 끼워 숯불에 굽더군요. 중국에서 탕수육으로 많이 먹던 개구리. 라오스에서는 숯불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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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구이. 동남아 여행하다보면 이런 민물고기류를 구워서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바나나 잎으로 바닥을 깔고 그위에 보기좋게 올려진 민물고기 구이. 기회가 되신다면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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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먹은 그나마 제대로 된 식사. 볶음밥과 바케트, 여기에 꼬치구이. 배고파 허겁지겁 먹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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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떡갈비 구이. 이 떡갈비를 라오스에서는 넴느엉(nem nuong)이라고 불러요. 먹는 방법은 상추쌈과 비슷해요. 독특한 향기가 나는 라오스 야채를 적당히 포개고, 여기에 떡갈비를 올리고 쏘스를 뿌리면 먹기 준비 끝! 라오스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었어요. 수도 비엔티엔에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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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지갑, 일본 엽기 아이템

일본/쇼핑 2008/10/04 10:30 Posted by 도꾸리

도쿄에 갔다.

노인들의 하라주쿠라 불리우는 스가모지죠도리.

약 1km 정도 되는 거리에 일본 전통 과자, 모찌, 츠케모노, 잡화점 등 제법 볼거리가 많은 곳.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는데, 한 기념품점에서 조금 특이한 물건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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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개구리 모형이다.

아니, 이때까지 모형인줄 알았다.

크기가 상당하다. 내 손바닥을 펼쳤을 때 보다 더 크다.

이렇게 큰 개구리를 본적도 없고,

개구리 가죽이 있을리가 없으니 이렇게 못 만들꺼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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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

튀어나온 눈이 제법 귀엽다.

가격이 무려 3150엔. 비싸다.

도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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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뒤집은 모습.

배에 지퍼가 달려 있었다.

다용도로 사용되겠지만, 아무래도 지갑이 아닐까 한다.

지폐는 구겨질 것 같지만, 작은 동전 정도는 꽤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아무래도 작은 동전 지갑처럼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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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를 열고 안을 보니 비닐 소재로 만들어져 있었다.

개구리의 매끈한 껍질과 지금의 지갑의 표면과는 너무 달라,

설마 개구리로 만들었겠어라는 생각이 여전히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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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무엇인가?

개구리 지갑의 발이다.

흡사 개구리의 그것과 너무 닮았다.

복잡해지는 머릿속, 과연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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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눈초리가 따가웠지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한 마리(?) 집어들었다.

이놈은 상당히 거칠게 생겼다.

아무래도 두꺼비나 맹꽁이 정도 되나보다.
 
팔뚝이 장난 아니게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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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사촌의 정체는 바로 반지갑.

아쉽게도 두 다리가 없다.

반지갑을 만들기 위해 그런 것인지, 아니면 두 다리가 없어 반지갑을 만든 것인지...

이때부터 개구리 일꺼란 강한 확신이!!!

너무 똑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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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몇 마리 더 확인.

이놈은 머리밖에 없다.

바로 열쇠고리로 사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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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개구리 열쇠고리.


잠정적인 결론은 개구리를 이용한 지갑이라는 것.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

수공예품이 아닌 이상 저렇게 비쌀 이유가 없다.

기계로 찍어내는 제품이 아니기에 비쌀 수 밖에.


또한, 개구리의 모습과 너무 똑같다.

색깔만 조금 다르게 칠해 놓으면 지금이라도 폴딱폴딱 뛰어 다닐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개구리 지갑을 만들었을까?

이것이 내가 가진 의문.

오늘 이 글을 쓴 이유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중에 아는 분 있으면 댓글 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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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먹는다. 어떤 음식은 현지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반면, 어떤 음식은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주로 전자의 경우가 많았지만, 후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개구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미끈거리는 그 피부가 싫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개구리 피부를 상상하면 속에서 무엇인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 같다고 한다.  길을 걷다가 개구리라는 단어만 나와도 기겁을 할 정도.

얼마전에 베트남 여행 이야기에 개구리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껍질이 벗긴 개구리 사진이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분들이 개구리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오늘 준비해봤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개구리 음식과 개구리 사진에 대해. 머, 조금 거시기 하더라도 참고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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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먹은 개구리 다리 볶음. 캄보디아에서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
개천 주변에 집이 위치해 있는 거주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듯.

개구리 뒷다리 볶음은 서민 식당에서 먹으면 1.5-2불 정도. 외국인들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3불 이상. 지금은 좀 더 가격이 올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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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진 한 장 올린다. 단촐하게 개구리 뒷다리 볶음에 밥 한공기가 오늘 메뉴의 전부. 개구리 뒷다리 먹기 전에 기합을 넣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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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는 농장에서 사온다고 한다. 볶음에 쓰인 부위는 뒷다리. 사진처럼 정말로 토실토실하다. 닭다리 뜯는 기분. 맛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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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서 찍은 개구리 사진. 흉칙하게 껍질이 다 벗겨진체 널부러져 있다. 그것도 상반신은 잘려지고 발 앞쪽은 깔끔이 다듬어진체 말이다. 왠지 먹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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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찍은 사진. 이곳은 베트남과 달리 껍질을 벗기지는 않았다. 다만 내장이 모두 드러난체 온 다리를 베베 꼬아놓았다는. 이래저래 흉측한 것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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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바나나잎 위에 올려져 있는 개구리. 배를 갈라 내장을 버리고 초벌구이한 것이다. 여기에 양념이라도 발라 구워먹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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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인민광장 인근의 식당. 지난 번 상해 맛집으로 소개한 곳이다. 이곳은 중국식 닭도리탕이라 할 수 있는 지꽁빠오鸡公煲) 전문점. 중요한 것은 닭 대신에 개구리(牛蛙)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인도네시아에서 먹었던 개구리 탕수육도 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인도네시아 화교가 사준 음식으로 실제로 중국 북경 같은 곳에서도 개구리 탕수육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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