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보러 상하이에 간다! 상하이 공연 예술의 정수. ::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서커스 보러 상하이에 간다! 상하이 공연 예술의 정수.

Posted by 도꾸리
2009.04.06 11:38 여행/2009 상해

한 낮의 상하이 관광, 어디 갈 예정인가! 예원의 명청시대 건축물과 정원을 구경하거나 높게 뻗은 마천루가 가득한 푸동의 모습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혹은, 최근 인기 있는 신천지에 들러 노천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이런 낮 시간이 지난 저녁에는 상하이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늘은 상하이에서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중 서커스에 대해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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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봉극장 공연 모습. 인체를 이용한 탑 쌓기.

여행사 상하이 패키지 상품에 꼭 들어가는 일정이 있다. 바로 서커스 관람. 정치의 도시 베이징이라면 아마도 중국 전통 예술의 보고 경극을 소개하고자 할 것이다. 반면에 경제의 도시 상하이에서는 경극 보다는 대규모의 아크로바틱 공연, 서커스 공연이 더 활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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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봉극장의 접시돌리기. 운봉극장은 전통 공연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상하이에서 서커스를 관람할 수 있는 곳 중 운봉극장云(剧院)마희성(马戏城)이 비교적 유명하다. 둘 다 오랜 시간 동안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며,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지명도가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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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봉극장의 자전거 공연. 10여 명의 여성이 올라가야 하니 아무래도 튼튼한 자전거가 필요할 것 같다.

우선 운봉극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운봉극장은 1,500석 규모의 서커스 전문극장. 공연이 있는 저녁이면 극장 앞에는 수 많은 단체 관람객을 태운 버스로 매우 혼잡한 편이다. 표를 구입하고 입구로 들어가 정해진 자리에 앉자. 조금 늦게 가면 구석진 자리에 앉을 수도 있으니 조심. 공연은 주로 중국 전통의 서커스 공연에 맞춰져 있다. 남자들의 힘과 기교가 돋보이는 봉체조, 여성들의 유연함을 극대화한 인간탑 쌓기, 수 많은 접시를 돌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인 접시 돌리기, 자전거 한 대에 10명 가까운 사람이 올라타는 묘기까지 약 10여 종류의 서커스를 90분 동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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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봉극장 공연의 하일라이트, 오토바이 묘기. 최고다.

운봉극장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토바이 묘기. 지름이 10m 정도 되는 구체 안에서 오토바이가 묘기를 펼친다. 처음 1,2대 정도는 그러려니 하는데 시간이 지나 4~5대의 오토바이가 동시에 좁은 구체 안에서 빙빙 도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금을 저리게 하는 아찔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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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희성 서커스 공연장 외관. 독특하다.

운봉극장이 전통 서커스에 치중한 반면, 마희성은 현대화된 서커스 공연으로 유명하다. 공연장 자체도 2005년 리뉴얼한 곳으로 독특한 외관 때문에 인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마희성에서는 기존 서커스에 대한 편견은 버리자. 전통복장을 입은 젊은 남녀가 나와 각종 도구를 사용하여 아크로바틱 묘기를 펼치는 전통의 서커스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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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마희성 공연 모습.

공연장은 무대 중앙에 있고, 주변 높은 곳에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이 공연 내내 음악을 들려준다.  전자 기타, 신디사이저 등을 이용한 음악은 공연 내용에 긴장감을 불어넣거나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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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희성 공연 모습. 현대극과 서커스를 잘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또한, 공연 내용에 있어서도 전통의 그것과는 분명한 선을 긋는다. 조명이 완전히 꺼진 실내에서 형광 물질을 사용한 아크로바틱,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음악적 완성도나 기교가 뛰어난 외줄 타기 묘기, 무질서해 보이면서도 정해진 동선에 따라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인 공연,  그리고 중국 전통의 그림자 연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까지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는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여행 TIP>
운봉극장과 마희성 모두 전철로 이동 가능하다. 운봉극장은  정안사(静安寺) 1번 출구로 나와 우회전한 후 베이징시루北京西路가 나올 때까지 직진한다. 베이징시루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좌측에 운봉극장이 있다.  마희성은 마희성(上海马戏城) 3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맞은편에 마희성의 독특한 외관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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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볼만하겠네요.
    서커스를 본지...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2. 마술쇼, 서커스 매우 좋아 합니다만

    원구안에서 오토바이 질주는 매냥 싫더군요 ~
  3. 오토바이질주....보는 내내 가슴졸여서 정말 못보겠어여~ㅎ
  4. 멋있군요.. 전 서커스를 실제로 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히히
    아슬아슬한 그맛..

    탄성을 자아나게 하는 것이 서커스인가 봅니다
  5. 마희성 공연장 외관이 서울랜드를 연상시키네요.
    서커스를 마지막으로 봤던 적이 언제더라...가물가물한데 사진 보니 가 보고 싶네요.^^
    • 그러고보니 서울랜드에도 저럼 돔이 있었군요~
      신기신기~
  6. 중국의 서커스...
    상상을 초월하죠 ㄷㄷ
  7. 써커스 대단합니다.
    인간 탑쌓기 정말 대단한듯. +_+
    저도 써커스 보러 가고싶네요.ㅎ
    좋은 하루되세요^^
  8. 옛날에 TV에서 명절때면 해주던 서커스를 봤는데
    실제로는 보질 못했네요 ㅋㅋㅋㅋㅋ
    한번 보고 싶어요 ㅋㅋㅋ
  9. 아, 근데 애들이 학대 당하는거 같아서 또 안습.ㅡㅜ
    그렇지만 재밌긴 하죠...
    근데 상해는 물가 안습.ㅡㅜ
    노천카페...서울 물가...윽
  10. 우와! 동영상이 아닌 사진만 봐도... 땡기는데요.
    재미있겠네요.^^
  11. 북경에서 서커스를 보았는 데, 가이드가 중국에서는 서커스 단원을 예술가로 존중하고, 어릴 때부터 엄격한 선별, 훈련과정을 거친다더군요. 하지만, 몸을 혹사해서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한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짠했습니다.
  12. 오 ~ 마시청 서커스군요 여름에 봤는데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서커스란게 그렇게 멋진것이란걸 처음알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