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경험해보기 - 태국 쏭끄란 축제

Posted by 도꾸리
2008.04.02 11:16 여행/2005 태국

오늘은 태국 물축제인 쏭끄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쏭끄란은 4월 중순경 태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에요. 태국력에서는 4월 중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데, 이러한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서 쏭끄란 축제를 펼친답니다.

4월 중순이 되면 태국 전역은 정말로 물잔치입니다. 이 때만을 기다렸던 내외국인은 길거리,상점,교통수단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물을 뿌린려요.

장비도 다양한 편이에요. 대형 통에 물을 가득 담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일일이 뿌려주는 경우도 있고, 물총에 가득 장전하여 게릴라전으로 물을 쏘는 경우도 있답니다. 물을 쏘는 쪽이나 맞는 쪽 모두 이날 만큼은 얼굴 찡그림 하나 없이 웃으면 보낼 수 있어 좋아요.

쏭끄란 축제로 유명한 지역을 꼽으라면 치앙마이를 들 수 있어요. 치앙마이의 경우 도시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흥겨워요. 방콕은 배낭여행자의 천국 카오산과 인근 시청을 중심으로 행사가 펼쳐진답니다.
 
쏭끄란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해요. 우선 물총. 현지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물총을 가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정조준해서 쏘면 됩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온 분들은 가급적 방수 장비를 갖추길 권합니다. 카메라 유무와 상관없이 대부분 물을 쏘고 보기때문에 자칫잘못 했다간 고가의 장비가 망가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축제를 즐기고자하는 마음가짐. 이날 만큼은 낯선 현지인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이제부터 태국 쏭끄란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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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모습을 쏭끄란 때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픽업 트럭에 사람을 잔뜩 태우고 지나가면 사람들이 저렇게 물을 뿌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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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명물 뚝뚝이도 당하고 있네요. 이 날은 어떤 교통수단도 안전하지 못해요. 택시 앞 유리창에도 하얀 횟가루를(?) 발라 버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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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버스가 당하고 있네요. 당일 창문이 달린 버스를 문을 열어놓은체 달리고 있으면 어김없이 저렇게 물을 뿌린답니다. 물론, 물을 맞은 사람도 환하게 웃어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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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방콕 배낭여행자의 천국 카오산 입구.  방콕에서 쏭끄란 축제가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곳이에요. 전세계에서 온 배낭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이 어우러져 쏭끄란 축제를 즐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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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 경찰서 앞이에요. 말그대로 인산인해. 이동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랍니다. 이와중에도 물총 전투(?)는 곳곳에서 펼쳐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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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한인식당 동대문 앞. 많은 외국인들이 휴전(?)의 평온함을 즐기고 있어요. 몇 일간 펼쳐지는 축제인 만큼 휴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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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아이도 아버지와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 같아요. 우리가 느끼기에는 한 여름인데 겨울 솜털옷을 껴입고 나온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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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서 물총 쏘는 아이 발견. 너무나 귀여운 소녀. 30분을 졸라 이 사진을 찍었다면 믿으시겠어요? 진짜인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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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에서 벗어나 인근 방콕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물뿌리기에 한창입니다. 거리 곳곳에서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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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쏭끄란 축제 이벤트 자이언트 그네 타기. 브라만교 의식중 하나로 쏭끄란 축제 때에 볼 수 있어요. 대형 그네를 타고 공중에 떠 있는 복주머니를 입으로 무는 이벤트. 예전에는 이 행사를 펼치다 많은 사람이 그네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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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에서는 주로 정부 공식행사가 열려요. 사진은 저녁에 잠깐 만난(?) 쏭끄란 공식 미녀. 무슨 피켓을 들고 가마을 탄 체 시청 주위를 돌고 있더군요. 아름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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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카오산 메인 거리 입장 할 때에는 신체검사를 받아야 해요. 해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경우에 따라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는 경우도 있어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체검사를 시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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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우비소년(?). 태국 쏭끄란을 즐기기 위해 온 외국인이에요. 쏭끄란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하네요. 우비, 물총 등의 장비를 갖추고 해외에서 날아온 그. 쏭끄란 사랑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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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후 다신 만난 우비소년. 완죤히 술에 맛탱이 갔네요. 친구인 노란색 우비소년도 생기고, 우비 소년 일행을 추종하는 친구도 생기고.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고 하는 모습이 부러웠다는. 술 먹는 것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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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산의 봉춤. 방콕 최고의 환락가 팟퐁도 아닌데 봉춤이라니... 이 남자분의 희생정신으로 주변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들 즐거웠답니다. 길거리 봉춤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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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들도(?) 쏭끄란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왔어요. 사진으로 느낄 수 있나요? 모두 게이 입니다. 태국에서는 이런 게이를 꺼터이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태국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상점이나 식당 등 방문지에서 쉽게 꺼터이를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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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장소를 옮겨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나컨 빠톰.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불탑인 프라 빠톰 쩨디가 있는 곳이에요. 사진은 성수로 정성스레 불상을 닦으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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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으로 유명한 도시 답게 나컨 빠톰의 쏭끄란 축제도 멋지더군요. 쏭끄란 축제를 위해 메인 거리 중앙에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를 설치, 마치 CF의 한 장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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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만큼은 모두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물을 맞아도 찡그리는 사람이 없으니 말이죠. 사진은 길거리를 걷던 중 한 가족의 가족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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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쏭끄란 축제 내내 수고가 많은 경찰 아저씨. 치안 걱정하랴 질서 유지하랴 바쁘게 이동하시더군요. 저를 보시더니 이렇게 포즈까지. 경찰 아저씨! 수고하셨습니다~~


<참고>
쏭끄란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장소가 굼금하다면 태국관광청 홈페이지 참조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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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의 버킷리스트에 써놔야겠어요..ㅋㅋ
    • 아군
    • 2008.04.02 12:59 신고
    이야~ 사진만 봐도 시원하네요.
    전에 갔을 때도 태국은 맘에 들었었는데,
    축제 맞춰서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도꾸리님도 물총 쏘셨는지요?
    아니면 사진찍기에 열중~ 하셨는지.
    저 물난리 속에서 카메라는 어떻게 들고 다니셨는지 ~ 궁금해 지네요.
    (비닐봉지 넣어서...? 일안도 방수 되나?)
    • 사진 찍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카메라에 물을 쏴대는지~
      다행에 준비해간 지퍼백 덕좀 봤죠머~~

      일안을 위한 아쿠아팩이 나왔으면 한다는~
      아, 있기는 있는데 가격이 너무 안습이라는...
      이런...
  2. 송크란.. 꼭 참여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정말 안되네요.. ㅠㅠ... 태국을 몇번이나 갔는데 ㅠㅠ..
    • 꼭 가보세요~
      정말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다는~
      아자아자~
    • 곰돌이
    • 2008.04.02 15:45 신고
    오~~~

    오랫만에 태국사진 올라오니 반갑습니다^^*

    쏭끄란 갈려면, 4월달에 가야하는데.....
    4월달에 휴가를 하긴 좀...ㅠㅠ

    대신 보는 도꾸리님의 사진. 고맙습니당~~^^

    오늘도 산책. 조깅은 안 거르셨겠지요?^^*
    • 허걱...
      살짝이 오늘은 지나칠줄 알았는데...
      곰돌이님 땜시...
      딱 걸렸어용~~

      오늘 비온다는 핑계로 운동도 안하고 늦잠을...
      아웅...
      이러면 안되는데...
      내일부터 빡센 하루를~
      아자아자~
  3. 정말 사진만 봐도 시원함을 느끼네요..^^
    재미난것들 많이 보고 오세요
    • 사진속의 시원함을 같이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한 번 참여를~
      아자아자~
  4. 푸하하..이거 대박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네요.. 방수가 되는 카메라는 필수겠구요 ㅎㅎ
    저런 축제가 있기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여하려고 많이 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저런걸 한다면..아마..물(식수)낭비 라면서 오지게 욕먹을것 같네요 ㅋ
    • 식수 낭비라고 욕한다에 백만스물한표.
      우리도 저런 축제가 많았으면 합니다~
      이래저래 재밌었던 쏭끄란 축제~
      또 가고 싶어요~
  5. 아~ 정말 재밌겠어요!!!!!
    역시 제가 본 태국은 100만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태국을 자꾸 자꾸 가는 것 같아요
    • 태국 여행을 많이들 좋아하시는 이유가 그 다양성 때문인것 같아요. 저도 여러 차례 태국 여행을 했지만, 매번 갈 때마다 새로움으로 다가온다는~

      좋은 하루되세요~
  6. 우와 +_+ 진짜 재밌어 보여요; +_+
    ㅋㅋ ㅋ 인도에서도 홀릭축제던가.. 물감던지는 축제가 있던데 ㅋㅋ
    재밌어 보이네요 ㅋ
    • 나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백만배쯤 재밌는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