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 상해

아시아 주전부리 여행4 - 상하이 군만두, 성지엔(生煎)

도꾸리 2008. 1. 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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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상하이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많이 늘어난것 같아요.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자유여행 요소들이 많은 것도 그렇고, 최근 들어 국내선의 이착륙에만 사용되던 홍차오공항이 일본 하네다에 이어 김포공항으로 취항이 결정된 것도 중요한 이유인것 같아요.

오늘은 이런 상하이에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별미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성지엔(生煎).  백화점 푸드코트나 거리 곳곳에서 쉽게 성지엔 파는 곳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상하이에서는 대중적인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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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국 북방에서는 속이 안들어간 빵을 만터우(馒头)라고 부르고, 속을 넣은 것은 빠오즈(包子)라고 부른답니다. 하지만 중국 남방 지역에서는 이런 구분이 좀 모호한 것이 사실이에요. 속이 들어간 것도 만터우라고 부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고기가 들어간 빵을 러우만터우(肉馒头)라고 부르고, 단팥이 들어간 빵을 떠우사만터우(豆沙馒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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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엔은 남방의 만터우를 아랫부분만 기름으로 지진 것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고기가 들어간 러우만터우를 많이 이용하며, 그 종류는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천차만별이랍니다.

 성지엔은 다른 말로 '수이지엔빠오(水煎包)'라고 불러요. 발효시킨 반죽으로 만들어진 만두피에 속을 넣고 기름으로 지져 만든다고 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성지엔 중에 가장 흔하면서 유명한 것이 바로 관탕성지엔빠오(灌汤生煎包)입니다.  육즙이 고스란히 성지엔 안에 있어, 표면에 구멍을 내고 빨아먹는 재미가 남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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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빠시엔샤오츠(八仙小吃)


상하이에서 성지엔으로 유명한 식당 몇 곳 소개할께요.

1.펑위성지엔(丰裕生煎) : 상하이에 가장 많은 분점을 가지고 있는 곳. 3~4개에 약 2.5원 정도 합니다.
 2.페이롱성지엔(飞龙生煎) : 본점이 쓰촨루(四川路), 분점이 난징루(南京路)에 있어요. 새우를 넣은 시아러우성지엔(虾肉生煎)이 인기 메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에요.
3.선저우떠우지앙(神州豆浆) : 성지엔 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다. 화이하이루(淮海路)점이 가장 유명.
4.샤오우성지엔(小吴生煎) : 야시장이 열리는 우지앙루(吴江路)에 있다. 주인이 명퇴(下岗)후 자신만의 성지엔 만드는 법으로 일약 유명점포가 되었다.
5.빠시엔샤오츠(八仙小吃) : 쓰촨중루(四川中路)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곳. 4개 2원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점심 때 가면 한참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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