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 상해

중국식 닭도리탕! - 상해 촉천계공보(蜀千鸡公煲)

도꾸리 2008. 2.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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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집이 있는 상해. 이런 상해에서도 이곳을 맛집 첫 포스팅으로 삼은 이유는? 아무래도 국물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저씨 근성(?) 때문이 아닐런지요. 그리고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과 가격대비 훌륭한 만족도를 자랑한다 점도 무시 못할 듯. 여기에 이제까지 아무도 소개하지 않았다는 그 희소성도 한 몫 한 듯 합니다.

촉천계공보는 중국식 닭도리탕이라 할 수 있는 지꽁빠오鸡公煲) 전문점입니다. 흔히, 촨차이(川菜)라고 하면 중국에서도 매운 음식을 대표하는 사천음식을 말하는데, 이 지꽁빠오가 바로 촨차이입니다.  매운 음식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딱 좋은 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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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천계공보는 먹자 골목인 황허루미식가(黄河路美食街) 안쪽에 있어요. 중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붉은톤의 내부 인테리어, 더덕더덕 붙어 있는 테이블과 의자, 머 특이할 만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도 으리으리한 식당이 많은 황허루미식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아무래도 그 맛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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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탕을 주문합니다. 탕 주문하기는 하단에서 자세하게 설명할께요. 탕을 주문했으면 탕에 넣을 각종 야채와 어묵, 소세지,면 등을 가지러 갑니다. 내부 한 쪽에 마련되어 있는 선반에서 가져옵니다. 선반 층별로 가격이 정해져 있으며,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오면 됩니다. 대체로 1~3元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니, 가격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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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아 우선 지꽁빠오를 주문해야 합니다. 크기(大,中,小), 매운 정도(매운것, 안매운것)를 선택하면 됩니다. 남자 2명 정도면 中자를 시키고 각종 야채와 면류를 추가해서 먹으면 딱 좋아요. 주문을 하면 잠시후 자그마한 화로를 가져옵니다. 화로는 양초 몸통과 비슷한 물질을 넣어 태우는데 파란 불빛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화로 위에 올려진 냄비는 금방 끓어요. 우선 주문한 닭고기를 드세요.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가져온 야채와 쏘세지,면류 등을 함께 넣어 끓여 먹으면 됩니다. 음료수는 가능하면 1.25L를 주문하세요. 맵기 때문에 입에서 계속 불이 난답니다. 콜라 1.25L에 10元.  국물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또한, 닭 이외에 개구리(牛蛙, 니우와)를 선택해서 먹을수도 있으니, 특이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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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발음 : 수치엔지꽁빠오
영업시간 :09:00~02:00(익일)
요금 : 2명 50~60元 정도
찾아가기 : 1,2호선 인민광장역 9번 출구 인근 황허루미식거리 안쪽. 지도 참조.
 

<지도 참조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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