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맛보는 중화요리는?

Posted by 도꾸리
2010.11.22 11:01 일본생활(08년~12년)/FOOD

한국도 그렇겠지만, 도쿄에서는 특히 외국 음식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인도카레를 파는 음식점은 너무나 흔해서 동네 어딜가도 볼 수 있고, 심지어 파키스탄, 네팔 음식점에서 인도풍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들어보지도 보지 못한 국가 음식점이 도심 한복판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곳도 도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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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쿄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중화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방문한 곳은 중화요리 체인점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쇼(王将). 40년 전에 교토의 작은 점포에서 시작한 오쇼, 지금은 전국에 500여 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큰 중화요리 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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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텐신동.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천진(중국 도시 이름)덮밥이다. 야채를 넣은 계란부침을 밥에 올리고, 여기에 케찹소스를 올려 먹는 음식. 실제로 천진에 이러한 음식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덮밥을 까이판(盖饭)이라고 하는데 일본의 텐신동과 비슷한 덮밥은 먹어보지는 못했다. 비슷한 음식이라면 태국에서 맛본 케첩으로 볶은 야채를 넣은 오믈렛인 '카이 얏 싸이' 정도 일듯.

태국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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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문한 것은 오쇼라멘. 점포 이름이 들어갔지만, 돼지뼈 육수로 만든 톤코츠라멘이다. 이 오쇼라멘이 제법 맛나다. 간장으로 맛을 냈는데(쇼유타레), 일본 라멘 특유의 강한 맛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세아브라도 둥둥 떠있고, 죽순과 콩나물, 그리고 얇기는 하지만 차슈도 2장이나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500엔 정도면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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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수부타. 일본식 탕수육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사실, 중국 탕수육보다는 태국의 쁘리요완과 비슷하다. 고기 튀기는 것도 그렇고, 들어가는 야채도 태국 쁘리요완과 닮았다. 뭐, 그렇다고해도 태국 쁘리요완이나 일본 수부타, 어차피 다 중국 탕수육에서 온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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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 일본에서는 교자를 반찬으로 먹는다. 교자정식 시키면 밥에 교자 몇개 딸랑 나오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츠케모노나 중화스프가 나오면 그나마 좀 다행이다. 교자를 반찬보다는 간식 정도로 여기는 한국인에게는, 교자를 반찬으로 먹는 일본인의 모습에 살짝 놀라기도.

사실, 만두 아랫면만 살짝 튀기는 일본 교자와 비슷한 음식을 중국에서 꼽으라면 중국 상해의 성지엔 정도가 아닐까한다. 말 그대로 비슷한 음식이다. 같은 음식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기사 한국의 튀김만두도 중국에서 못봤다. 아무것도 안 든 찐빵을 튀겨 연유에 찍어 먹는 자만토우는 중국에 있지만, 만두를 통째로 튀겨서 먹는 것은 못봤다. 알고보면 재밌는 음식의 세계!
 
도쿄, 교자가 맛있다 - 쇼류(昇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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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1658엔이 나왔다. 대략 2만원 정도. 2명이 외식하는데 이 정도면 무척 저렴한 것이다. 프랜차이즈 식당에서야 2~3천엔 정도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만, 조금 유명한 식당을 가기라도 하면 가격이 2~3배 훌쩍 넘는다는.

일본 여행을 한다면 한 끼 정도는 중식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에서 먹는 중식과는 또 다른 중식을 맛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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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보아찌
    • 2010.11.22 11:19 신고
    다른건 몰라도 탕수육과 군만두는 아주 눈에 익숙하게 보이네요.
  1. 음..느낌이 다르긴 하네요..^^
    그래도 군만두는 정말 먹음직 스러운게....지금 한입 하고 싶네요...ㅎㅎ ^^
  2. 갑자기 위에서 위액이 분비되는 것 같아요..
    아~~점심 직전인데..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저 야키교자 너무 좋아하거든요..ㅎㅎ

    즐거운 한주 맞이하세요~~
  3. 짜장면 팔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저 만두 정말 맛있죠 ^^
  4. 정말 맛나 보입니다.
    근데 라멘보다 그릇 너머의 하루의 모습에 더 눈길이 가네요.
    사진 참 멋지게 찍으셨어요~!
    • 제 노림수를 읽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자아자~~
  5. 웅~ 배고파요.. ㅠㅠ
  6. 덮밥을 먹으려면 국물이 필요하고 거기에 탕슉을 곁들이면 딱 금상첨화겠네요^^
    특히나 덮밥의 윤기가 좔좔흐르는 모습이.........아흐구
  7. 저녁에 한참 배고플 때 왔더니 군침이... 저 정도 요리에 2인분 2만원 정도면 푸짐한데요.
    하루는 여전히 건강하지요?
    • 가끔 감기에 걸리기는 하지만,
      대체로(?) 건강 합니다~~
  8. 중국집 하면 짜장면과 짬뽕인데... 하하하하하...!!! ^^;;
    탕수육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텐신동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는....
  9. 라멘이 먹고 싶어 지네요. 흐.
  10. 한국과는 다른 맛이 기대되는군요
    비슷한 듯 아닌 듯 합니다.
  11. 한국과 같은 자장면이 없군요-_-;;;ㅋ
    그래도 군만두와 탕수육은 먹음직하군요^^ㅎ
  12. 우와!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ㄷㄷㄷ
    아침부터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 비비
    • 2010.11.26 06:27 신고
    튀긴 찐빵을 연유에..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그나저나 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하루는 커서 꽃미남(?)이 될 끼가 다분하네요. 아이고 귀여워~
    • heavenlyorange
    • 2010.12.08 04:35 신고
    내용과는 별로 상관없는 지적질(^^::)인데요.
    아버지가 상사주재원이어서 어릴때 외국에서 살다가 90년대 귀국했던지라 조금 적습니다.
    한국사람들이 한국관광객들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제대로 운영이 안되었던 적에는 한국사람들이 일본식당을 많이 했더랍니다. 제 어린 눈에도 이민생활이라는게 쉽지 않아 보였으니 이해는 됩니다. 90년대 후반까지 유럽과 북미지역, 심지어 동남아에서도 많이 그랬어요.

    한국사람들이 그랬던것처럼 파키스탄 사람들이 인도식당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그들이 한국사람들이 스시집을 했던 것처럼 어처구니 없는건 아니구요.
    파키스탄과 인도는 우리대한민국이 8월 15일에 독립한 그 다음날에 나름 2차대전 승전국인 영국의 식민였다가 종교적인 이유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파키스탄은 인도였지요. 우리가 일본에서 독립하는 그 다음날까지요. (스리랑카는 동파키스탄 서파키스탄으로 쪼개져있다가 그중에서 서파키스탄이 따로 독립한거고요.)
    아마 70년대 생이시면 한국에서 고등교육 마치셨다면 고등학교에서 펀잡평야 어쩌구 정도는 배우셨을 꺼에요. 언어학 전공하셨더라면 많이 쓰이는 비교 언어중 하나가 펀잡어/우르드 로도 쓰이는데 그 지역에서 ㅆ는 언어랍니다.
    인도음식의 풍부한 식문화에서 육류요리가 발달하게 된 개기는 무슬림왕조인 무굴왕조때 번성하게 됬어요.
    그리니까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 인도요리를 먹을때 파키스탄사람이 하는 식당도 추천할만하답니다.
    • 고릴라강간범
    • 2011.01.17 23:01 신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중국음식을 먹어봤지만 제 개인의 취향으로는 일본에서 먹은 중국음식이 심지어 중국에서 먹은 중국음식보다 더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