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지요. 금방 만든 겉절이를 반찬 삼아 먹던 콩국수, 몸보신용 삼계탕, 매콤달콤한 떡볶이에 비벼먹던 순대 등, 한국 본고장 맛이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지요. 본고장 만큼은 아니지만, 사실, 한식이야 일본에 워낙 많고, 또한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주 사용하던 필기구, 전자제품, 생활잡화 등 40년 가까이 사용한 한국산 물건을 일본에서 사용할 수 없을 때 더 큰 불편을 느낀답니다. 물론, 가능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일본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어쩔 수 없이 한국에 가서 사거나 ,아니면 가족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한답니다. 특히, 한국어로 된 책이나 아이 교육용품이 대표적이에요. 첫째인 하루는 28개월입니다.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