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묶음발송에 배송비 할인까지, G마켓의 해외배송 서비스!

도꾸리 2011. 7. 28. 07:00
반응형
해외에 살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지요. 금방 만든 겉절이를 반찬 삼아 먹던 콩국수, 몸보신용 삼계탕, 매콤달콤한 떡볶이에 비벼먹던 순대 등, 한국 본고장 맛이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지요.  본고장 만큼은 아니지만, 사실, 한식이야 일본에 워낙 많고, 또한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주 사용하던 필기구, 전자제품, 생활잡화 등 40년 가까이 사용한 한국산 물건을 일본에서 사용할 수 없을 때 더 큰 불편을 느낀답니다. 물론, 가능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일본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어쩔 수 없이 한국에 가서 사거나 ,아니면 가족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한답니다. 특히, 한국어로 된 책이나 아이 교육용품이 대표적이에요.  

첫째인 하루는 28개월입니다. 엄마는 일본인이고 아빠는 한국사람이지요. 사실, 주변의 다른 일본 아이에 비해 일본어 말하는 것이 늦은 편이에요. 아무래도 집에서 아빠는 한국어, 엄마는 일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의 일본 아이들에 비해 일본어 습득이 늦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한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사실 아빠로서 걱정이 많답니다. 외국어 습득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가급적 시간을 들여 한국어를 알려줄 생각이에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도 알려주고 싶은 것이 아빠로서의 바램입니다. 문화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했지만, 반쪽은 한국인의 피가 섞인 하루에게, 한국에 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알려주고 싶어요. 

예전에 한국 갔을 때에요. 호텔에서 하루가 '꼬마버스 타요'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답니다. 애니메이션이 끝나자 하루가 또 보고 싶다고 한참 조르더군요. DVD도 아니고, 프로그램 일정표가 있을테니, 다시 볼 수는 없었죠. 결국에는 하루가 보고 싶다고 해서 대형서점에 가서 '꼬마버스 타요 DVD'를 구입했답니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 하루는 꼬마버스 타요를 거의 매일 봤어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너무 정겹고 귀엽더군요. 이런 친근함 덕분인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운 한국어 단어도 많답니다. 가끔 알려준 적도 없는 한국어 단어를 말해 아빠를 깜짝 놀래키기도 한답니다. 

꼬마버스 타요 DVD를 거의 매일 보더니, 요새는 살짝 지겨워 하더군요. 그래서 하루가 좋아하고 한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만한 관련 책과 캐릭터 상품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때마침 G마켓 해외배송관 캠페인 요청이 들어왔지요. 그래서 G마켓 해외배송관 캠페인에 참여해 하루가 좋아하는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G마켓 해외배송관을 통해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상품을 어떻게 구입했는지, 그리고 해외배송관 서비스를 이용은 어땠는지 오늘 소개할께요.

한국에 살 때 자주 이용하던 G마켓에 해외배송 서비스가 있더군요. 해외배송 서비스 가능한 상품도 간단하게 검색어로 찾을 수 있고, EMS로 국제배송을 하는데 일반요금에 비해 25% 정도 저렴합니다. 또한, 묶음배송을 통해 여러 제품을 한 번에 배송받을 수 있어요. 사실, 해외배송 서비스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묶음배송이 얼마나 편리한지 잘 알죠. 같이 주문한 제품임에도 배송 따로따로, 배송비 따로따로 내야하는 것과 달리, 묶음배송은 배송비도 저렴하고 한 번에 도착해서 좋아요. 
 





G마켓의 해외배송관에서 '꼬마버스'란 이름으로 검색해봤어요. 그랬더니 '꼬마버스' 관련 캐릭터 상품이 몇 천개가 나오더군요. 모두 해외배송이 가능한 제품이에요. 이 중 하루가 좋아할만한 몇 가지 제품을 골랐어요.  꼬마버스 캐릭터 미니 자동차 3개,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스티커북, 그리고 최근 하루가 좋아하는 퍼즐을 골랐답니다.

해당 제품을 보고 장바구니로 보낼 때 '해외배송'에 체크만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일반 장바구니'가 아닌 '전세계발송 장바구니'라는 카테고리로 묶이더군요. 내가 고른 제품이 든 '전세계발송 장바구니'에서 해외로 묶음발송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2곳의 판매사에서 5개의 제품을 골랐습니다.






또한, G마켓 해외배송관에서 고른 제품은 바로 예상 해외 배송비를 알 수 있어요. '전세계발송 장바구니' 안에서 해외로 묶음발송될 제품의 배송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고른 5개 제품의 예상 총무게는 4.3kg으로 제가 살고 있는 일본까지 예상 해외배송비는 18,700원으로 나오더군요. 18,700원은 말 그대로 예상 가격으로, 실제로 배송할 때의 무게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예상배송비를 확인한 다음에 결제를 진행합니다. 받을 주소와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로 결제했어요. 해외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주소는 모두 영어로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결제는 국내 카드뿐만 아니라 해외 발행 카드도 등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더군요. 다음에 G마켓 해외배송간을 이용할 때는 아내가 가진 일본 발행 신용카드를 이용해볼려고요.  

G마켓 해외배송관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우선 쉽다는 것이에요. 해외배송하면 우선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거든요. 입력해야 하는 것도 많을 것 같고, 체크해야 할 것도 많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G마켓 해외배송관은 국내배송과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단지, 해외배송이라고 체크하고, 결제할 때 받을 주소를 영문으로 적는 것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 주문 시스템자체는 국내배송과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또한, 배송비가 저렴해요. 묶음배송이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배송비 자체도 절략할 수 있지요. 물론, 국가별로 한 번에 배송할 수 있는 크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는 구입 전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EMS로 배송됨에도 불구하고  배송비가 일반 EMS에 비해 25% 저렴하더군요. 아마도 G마켓의 해외배송량이 많다보니, EMS측으로부터 가격 할인을 받은 것 같아요. 묶음배송에 25% 할인된 EMS요금 적용까지, 좋습니다. 

하루에게 줄 캐릭터 상품을 찾은 후, 함께 구입하기 위해 몇 가지 식품을 함께 검색했어요. 쥐포와 오징어를 검색해봤는데, 해외배송관에서는 검색할 수 없더군요. 아저씨가 다 되었는지, 심심할 때 한국산 오징어와 쥐포 씹는 것을 좋아하는데, G마켓 해외배송관에서는 구입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지난주 일요일에 주문후 토요일에 제가 살고 있는 일본에 물건이 도착했어요.  묶음배송을 신청했기 때문에, 주문한 물건이 한 곳에 모인 후 일본으로 EMS 배송되었어요. 하나만 EMS로 보낼 때 보다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린 것 같아요.

하루는 배송된 물건을 보고 너무 좋아하더군요. 이번에 주문한 물건 전부가 꼬마버스타요 캐릭터 상품이거든요. 꼬마버스타요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는 하루!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면서 꼬마버스타요 장난감을 손에서 떼어놓지 않을려고 하더군요. 



G마켓 해외배송 서비스로 주문한 '꼬마버스 타요' 관련 캐릭터 상품. 
  
 아이가 캐릭터 상품을 너무 좋아하더군요. 덕분에 오랜만에 아빠 노릇 톡톡히 한 것 같아, 제 기분도 좋네요. G마켓 해외배송 서비스, 살 수 있는 제품도 다양하고 배송비도 저렴하더군요. 하루가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에 싫증나면 다른 캐릭터 상품도 G마켓 해외배송관을 통해 구입해야 할 것 같아요.

이 포스트는 G마켓이 후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