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먹는다. 어떤 음식은 현지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반면, 어떤 음식은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주로 전자의 경우가 많았지만, 후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개구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미끈거리는 그 피부가 싫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개구리 피부를 상상하면 속에서 무엇인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 같다고 한다. 길을 걷다가 개구리라는 단어만 나와도 기겁을 할 정도. 얼마전에 베트남 여행 이야기에 개구리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껍질이 벗긴 개구리 사진이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분들이 개구리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오늘 준비해봤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개구리 음식과 개구리 사진에 대해.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