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도쿄 우에노에 갔을 때다. 캡슐호텔 앞에서 재미난 간판을 봤다. 'イレズミ・泥酔の方はご宿泊お断り致します - 문신,만취한 분은 숙박할 수 없습니다.' 일본 캡슐호텔은 대중목욕탕을 갖춘 곳이 많은데, 문신한 사람이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아무래도 이러한 이유로 간판을 설치한 것 같다. 사실, 한국의 대중목욕탕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본 나는 이 간판을 보고 공감했다. 용 문신을 한 조폭이 사우나에 들어서자 손님들이 술렁거리며 슬글슬금 자리를 피했던 기억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조폭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문신이 아니던가. 한국과 일본에서 문신이 이런 푸대접을 받고 있다면,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떨까? 오늘은 대표적인 문신 국가인 태국에 대해서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