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이 즐거운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다. 열대성 스콜이 지나간 후 비취빛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거나, 환하게 웃음으로 반겨주는 태국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움의 이유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뭐니뭐니해도 태국을 언급할 때 먹거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는 태국 요리, 그 중에서 오늘은 덮밥으로 먹는 족발 요리인 카오 카 무(Khao Kha Moo, ข้าวขาหมู)에 대해서 알아보자. ▲ 돼지 앞발을 사용한 카오 카 무. 보기만 해도 왠지 배부르다. 카오 카 무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음식을 집에서 잘 안 해먹는 태국의 식습관 하고도 관련이 있다. 출근할 때나 퇴근할 때 길거리에서 파는 카오 카 무나 각종 음식을 사서 집이나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