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머물고 있는 곳으로 6월 말에 이사왔다. 정말 발에 땀띠나도록 돌아다닌 끝에 고른 집 이라는. 입주하고 며칠 지나서의 일이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현관에 무엇인가가 걸려 있었다. 전날에는 옆집에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우리집 현관에 걸려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걸려 있던 것이 바로 카이란반. 일종의 동네 소식지다. 동네에 어떤 일이 발생했고,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 지에 대한 소개. 처음에는 일본의 동네 소식지인 카이란반을 본 적이 없어, 내용을 보기 전에는 외판원이 놓고간 소개자료 일꺼라 생각했다. 일본의 경우 방문판매원이 많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에 4~5 차례 정도 방문이 있었다. 대부분 신문구독이나 인근 신축한 맨션에 대한 소개, 아니면 아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