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기분까지 들뜨게 만드는 봄입니다. 혹시, 여행 계획은 있으신가요? 이런 날씨라면 간단하게 가방을 꾸려 어디론가 계획없이 떠나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빈둥빈둥. 그간 차일피일 미루던 일본 드라마도 아내와 함께 보고, 낮 시간 동안에는 긴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또한, 오랜만에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었어요. 냉면 재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기나긴 겨울 내내 냉동실에서 꽁꽁 얼었던 냉면을 꺼내 드디어 어제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늘의 주재료는 냉면과 한울 총각김치. 2주 전에 받았던 한울 총각김치가 적당하게 익었네요. 배달되어 올 때의 그 풋풋함은 사라지고, 약간 시큼하게 익어 맨밥에 총각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