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한국 경험(?)은 3년 남짓. 함께 산지 초창기 때 이불을 사러 간적이 있어요. 이런저런 이불을 보더니 아내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1인용 이불은 없어? 이불이 왜이리 다 커" 부부끼리인데 왜 1인용 이불을 찾느냐고 물어보자, 일본에서는 부부끼리도 따로따로 이불을 쓴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왠지 한국에서는 그러지 말아야 할 것 같아, 제가 막 우겨서 2인용 큰 이불을 구입했네요. 아내의 불평을 뒤로한체로 말이죠~ 지금은 일본. 아내와 함께 역시나 이불을 사로 닛토리라는 곳에 갔어요. 이것저것 보는데 상당수가 1인용이더군요. 아내는 2인용 없냐는 내 의견은 듣지도 않은체 후딱 1인용 2개를 구입하더군요. 아내의 변이 재밌어요. 2인용 이불은 서로의 체온을 나눌 수 있어 좋기는 하는데, 때로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