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날씨가 안 좋았어요. 잔뜩 흐린 날이거나 아니면 비가 오기 일쑤였죠. 오늘은 화창한 봄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 좋네요.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적당히 따뜻합니다. 어제 일이에요.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내가 갑자기 부르더군요. "하늘에 무지개가 보여" 당시 비가 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내가 장난치는줄 알았죠. 가끔 이런 장난을 잘 하는 아내. 별 반응이 없자 아내는 제 손목을 이끌고 베란다로 가더군요. 거기서 본 것은! 예쁜 아치를 그린 무지개! ▲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어요. 하루종일 추적추적. 그렇게 거리를 적시고 있었죠. 아내와 저는 한동안 베란다에서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하루가 울기 전까지 말이죠. ▲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무지개가 하나가 아니었어요. 희미하지만 뚜렷히 보이는 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