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다. 하루도 머리를 산뜻하게 잘랐다. 두번째 까까머리. 지난번에 너무 짧게 머리를 잘랐는데, 이번에는 조금 길게 잘랐다. 그래봤자 까까머리지만... 의외로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하루. 친구가 선물로 하루 옷을 보내왔다. 저스트 사이즈라 올해, 길어야 내년까지밖에 못입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예쁜 옷이 생겨, 하루도, 우리도 싱글벙글. 옷에 맞춰 샌달도 샀다. 비로 5천원짜리 중국제지만...하루에게 비밀~ 하루, 달리다. 바람처럼. 중국제 샌달을 신고. 하루는 야구를 좋아할까, 축구를 좋아할까? 아직 야구공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론 내리면, 축구다. 왜냐고? 내가 좋아하니까... 아빠 좋아하는 것 따라하는 하루, 이뽀!!! 일본에도 조만간 뜨거운 여름이 찾아올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