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화의 상징인 메이지천황과 그 황후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신사, 메이지진구. 도쿄 긴자와 더불어 고급 브랜드 쇼핑의 메카인 하라주쿠 인근에 이러한 곳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높게 뻗은 나무 사이로 이어진 참배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메이지진구다. 도쿄에서 상쾌한 공기와 산들거리는 바람이 그립다면 꼭 가봐야 할 곳. 여기에 메이지진구를 방문해야할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바로, 주말이면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본 결혼식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 메이지진구에서 전통 혼례식이 펼쳐지는 곳은 바로 카구라덴. 1년에 1000커플 넘게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주말이면 카구라덴 앞에서 전통 혼례복장을 한 신랑, 신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결혼식 풍경 자체가 여행객에게는 색다른 모습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