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월드컵]한국 16강 진출, 일본 언론사 메인을 장식하다!

도꾸리 2010. 6. 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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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 일찍 일어났다. 새벽 3시 30분에 경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밤잠이 많은 편이라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람도 없이 내 몸이 스스로 나를 깨웠다는. 신기신기.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일본에서 중계를 안해주었기 때문. 이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와의 경기는 NHK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나이지리와의 경기는 너무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중계해주지 않았다.

별 수 없이 다시 잤다. 그리고 일어난 시각이 6시 15분. 먼저 TV를 켰다. 그러자 바로 한국전 소식을 알 수 있었다. 결과는 2:2 무승부.

아내를 출근시키고,하루를 보육원에 보냈다. 그리고 나만의 시간. 바로 한국 월드컵 경기를 확인했다. 다음을 통해 나이지리아전 명장면만을 골라서 봤다. 그리고 일본 뉴스를 확인했다.

일본인 아내, 북한을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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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야후재팬을 즐겨본다. 한국 다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를 접할 수 있기 때문. 한국 16강 진출 소식에 대해 스포츠면 첫머리에 소개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전승,한국도 16강'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결승토너먼트 진출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천재 메시보다는 감독인 마라도나가 더 인기 있는 것 같다. 월드컵 경기가 시작된 이후 각 방송사별로 마라도나 감도 스페셜을 해주는 것을 보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B조 결승진출 소식을 전하는데 마라도나 감독 사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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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에서도 한국의 결승 토너먼트 진출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야후재팬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한국 결승토너먼튼 진출 결정'란 타이틀로 메인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었다.

또한, 화보집에는 '결승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는 한국 축구팬'이란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다른 신문에 비해 비교적 한국 16강 진출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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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6강 진출을 소개하고 있는 요미우리 신문. 나이지리아 최종전에서 무승부로 1승1무 1패로 승점 4점을 획득, 아시아 국가로는 제일처음 16강 진출이 결정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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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에서도 요미우리신문과 마찬가지로 메인에 2개의 한국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1위, 한국 2위 돌파'란 제목으로 한국의 16강 소식을 전했다. 또한 화보집에서는 '한국돌파, 다음은 일본이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나이지리아 승리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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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에서는 '한국, B조2위로 결승 토너먼트 진출, 나이지리아에 2대2'란 제목으로 메인에 소개하고 있다. 본문 내용은 세계 랭킹 47위인 한국과 세계 21위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한국은 승점 4점으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경기를 보지 못해 웹사이트를 돌아보며 지난 경기의 감동을 되새기고 있다. 이로써 우리의 염원인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보여준 노력의 결과물, 16강, 아니 8강, 4강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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