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는 거리에서 흡연하는 것에 조금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자치단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담배 피우는 장소가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도쿄 치요다쿠는 일본 최초로 걸어다니며 담배 피우는 것을 금지한 곳으로 유명하다. 2002년 6월 지정된 곳의 노상흡연을 금지한 조례가 성립되었고, 동년 10월 집행, 그리고 11월부터 위반자에 대해 실제로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노상흡연이 금지된 지역은 주민으로부터 지정 요청이 있었던 야스쿠니 일대와 칸다, 아키하바라, 그리고 유락쿠쵸역 인근 등 치요다쿠 내의 19개 지역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2천엔(약 25,000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치요다쿠의 노상흡연에 대한 금지 조례가 발표된 후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흡연자를 차별하는 것이라며 반발하는 사람도 있었고, 싫어하는 담배 냄새를 길거리에서 맡지 않게 되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상흡연을 금지한 조례가 실시된 후 1년, 벌금이 부과된 인원수는 약 5,500명이었고, 2년 후에는 1년치의 약 10%로가 감소했다고 한다. 치요타쿠의 노상흡연 금지 조례를 계기로 현재는 도쿄23구 내의 여러 지역에서 노상흡연이 금지되어 있다.
이와같은 금연 노력은 JR(Japan Railways)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과거 JR역사 내에는 기본적으로 흡연 장소가 지정되어 있었다. 플랫폼이나 화장실 같은 곳이 바로 이러한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렇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나누는 분연(分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고, 결국 2009년 10월 1일JR동일본을 시작으로 전면 금연에 들어서게 되었다.
내용은 이렇다. 기존에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플랫폼의 일부 장소에서도 금연을 선포한 것. JR 역사 자체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한 것이다. 물론, 열차내에서의 흡연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은 지정된 공간에서의 노상흡연 금지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혹시, 아는가? 일본 전역이 금연지역으로 지정될지도. 갈수록 줄어드는 흡연장소,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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