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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에 살고 있다면 파출소 출입할 일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물론,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이다. 하지만 해외에 나온다면 말이 조금 달라진다. 처음 간 곳에서 길을 잃고, 파출소를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나같은 경우 파출소에 무작정 들어가 지도 들이밀고 가고자 하는 곳을 묻곤 하는데, 이때마다 친절히 대답해주었던 것 같다.
일본, 개성넘치는 사람과 건물이 많은 곳 답게 파출소도 독특한 곳이 많다. 일본에서는 파출소를 코반(交番)이라고 하는데, 거리를 걷다보면 이런 코반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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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긴자. 거리를 걷고 있는데 녹색의 개구리 상이 보였다. 비좁은 건물 위에 올려져 있는제 멀리서 보니 제법 귀여웠다. 가까이서보니 이곳 역시 파출소였다. 땅값 비싼 곳 답게 그 내부가 궁금해질 정도로 제법 비좁은 공간에 세워져 있었다.
츠키지에서도 파출소를 봤다. 붉은색 하단과 은색 상단으로 이루어진 파출소는 조명이라도 켜지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생겼다. 물론, 이 역시 가까이가서야 파출소임을 알았다.
아라카와쿠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파출소. 반구 형태의 한쪽 벽면이 독특해보였다. 주변 공원과도 제법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파출소가 많은 일본. 일본 여행을 떠난다면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파출소를 유심히 관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너무 유심히 보다가는 경찰에게 불릴수 있으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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