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6 태국

태국에서 악어 통조림 직접 먹어보니...

도꾸리 2009. 10. 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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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 최대의 악어농장이 있다. 1950년대 태국 현지에서 악어의 왕이라 불리던 우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까지 악어보호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은 사뭇프라칸 악어 농장, 태국어로는 사뭇프라칸 쩌라케 팜이라고 부른다. 명칭이 악어농장이어서 악어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멸종 위기에 처한 각종 야생동물들의 연구, 보호 활동도 같이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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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농장의 관람을 마치고 원내에 위치한 기념품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 안에는 단체관광객들로 매우 붐볐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있어 가보니 시식회 비슷한 것을 하고 있었다.

단체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된 시식회인줄 알고 그냥 가려고 하는데, 나를 부른다. 그러더니 작은 플라스틱 컵에 핫폿 안에 있던 내용물을 담아준다. 기념품점에서 의례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 쯤으로 여기고 내용물 확인도 안하고 단숨에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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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은 괜찮았다. 한약재가 많이 들어갔는지 향이 조금 강한 것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안 사도 사는 척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 진열되어 있는 물건을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 내가 발견한 것은?

'으어위(鰐魚)'였다. 으어위는 중국어로 악어를 말하지 않던가. 내가 마신 것은 바로 악어스프였던 것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왔다.  

'난, 악어를 먹었다.

하루종이 이 생각 때문에 다른 먹거리가 입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음 부터는 아무리 공짜라고해도 내용물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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