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FOOD

비빔국수와 히야시추카

도꾸리 2007. 12. 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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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가 일본식 냉라멘에 대해 그리움이 크네요.
백화점 일식당에 가보니 한 그릇에 10,000원이 넘었습니다.
차마 사주겠다는 말은 못하고, 한국식 냉국수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낸 끝에 비빔국수를 메뉴로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재료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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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삶고, 삶은 면은 물에 씻다가
마지막에 차가운 얼음물에 담가 면발을 탱탱하게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을 만들고, 다진 김치,토마토,파인애플,오이 등을 고명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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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국수를 담고 고명을 올리고, 양념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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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에게 국수를 먹으며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수'는 장수의 상징이라고.
만약 남자가 해준 국수를 여자가 같이 먹으면
머리털이 파뿌리가 되도록 같이 살아야 한다고~~

이렇게 일본 냉라면을 대신하는 한국 비빔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있게 먹어주어서 다행(?)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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