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도쿄, 자전거로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 일본 스트라이다 3.3

도꾸리 2008. 12.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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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자전거로 둘러보면 어떨까?

전철을 이용해 도쿄를 돌아보는 것에 비해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된 나의 호기심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일단, 아내의 동의가 필요했다.

주말은 온전히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지킬수 없게됬으니 말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내는 흥쾌히 나의 이러한 무모한 짓거리를 다 허락해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본 스트라이다 3.3  


또한, 현재 살고 있는 치바현에서 도쿄까지 자전거를 가져갈 방법을 강구해야했다.

집에 자전거가 있지만 아무래도 전철로 이동은 불가능해보였다.

그래서 집에서 자전거로 도쿄까지 가봤다.

도쿄 우에노까지 가는데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다.

왕복으로만 6시간이나 걸리니 아무래도 이 방법은 포기해야했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 하나.

전철로 도쿄까지 이동해서 도쿄에서 자전거를 타는 방법

그러기 위해서 접는 자전거가 필요했다.

이때부터 미친듯이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그렇게해서 찾은 물건이 바로 '스트라이다'



문제는 가격이였다.

한국에서는 최신 버전이 스트라이다 5.0대가 4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일본에서는 이보다 하위버전인 3.3이 최저가 5만엔(한국돈 75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었다.

살것인지 말것인지 고민하던 중 반가운 소식이!!

자전거 매니아인 처남이 선물로 사주겠다고 한 것!!

이것이 왠 횡재냐~~~




이렇게해서 구입한 것이 바로 스트라이다 3.3.

한국에서는 3.2버전밖에 없는 걸로 아는데, 일본에서는 버전이 3.3이다.

집에 배달되어온 가격표에는 5만엔이라고 적혀 있었다.

울 처남 최고!!



자! 이제부터 자전거로 도쿄 여행하기를 선보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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