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 대만

대만여행3 - 현존 세계최고 높이의 101빌딩

도꾸리 2008. 6. 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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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딘타이펑에서 점심을 먹고 간 곳은 바로 타이베이 국제금융센터. 통칭 101빌딩으로 불리는 곳으로 현재까지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곳. 물론 2008년 완공 예정인 버즈 두바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고층 빌딩을 세우고 있어, 조만간 101빌딩의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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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빌딩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외관상 조금 독특한 것이 있다. 바로 꽃이 만개한 모양을 형상화한 듯한 모습이 바로 그것. 1겹은 8개의 층을 하나로 묶었는데, 총 8겹으로 이루어졌다.

중국어에서 '돈을 벌다'란 의미로 '파차이(发财, facai)'란 표현을 많이 쓴다. 여기서 파(发) 발음이 숫자 8의 빠(ba)의 발음과 유사하다고 하여, 흔히 재물이나 복을 상징하는 의미로 숫자 8을 많이 사용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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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인 101빌딩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5층 매표소로 가야한다. 여기서 티켓을 사고 전망대가 있는 89층까지 올라간다. 입장료는 조금 비싼 편이다. 400NT, 한화로 14,000원이 정도. 어쨋든 최고층에 대한 기대로 무조건 티켓구입.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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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매표소와 89층 전망대를 바로 연결시켜주는 엘리베이터. 89층까지 37초가 걸린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최고 속도가 무려 1010m/min. 일본 도시바에서 만들었다는 안내문을 보더니 아내는 연신 방긋 웃는다! 에궁...

참고로 내려올 때는 안전을 감안하여 올라갈 때 보다 느린 속도로 운행된다. 89층에서 5층까지 약 48초 소요. 내려올 때 왜 37초가 아니냐고 투덜거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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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북경,일본,홍콩 등 여러 도시의 고층 빌딩에 올라가본 경험이 있는 나. 그래서 그런지 세계 최고 높이이긴 하지만, 그닥 와닿지는 않았다. 다만, 아내는 연신 '스고이'를 외치며 구경하기에 바빳다는. 파란 하늘과 탁 트인 전망 하나 만큼은 그래도 인상적.

참고로, 89층 전망대에서 주변 빌딩이나 지명 등을 설명해주는 안내기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 또한, 91층에는 야외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안전 구조물이 주변 경치를 가려 전망이 그닥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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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층 아래에는 101빌딩의 완충 역활을 담당하는 구체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구체를 보러가는 통로 바닥에 구름 하늘이 그려진 스크린이 있는데, 마치 하늘을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전망대보다 여기서 더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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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관광을 마치고 내려온 우리. 101빌딩 1층부터 4층까지는 패션잡화와 의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기본정보
찾아가기 : MRT 스정푸(市政府)역에서 내려 무료 셔틀버스 이용 3~4분
운영시간 :  10:00~22:00
요금 : 400NT


첨가 1
현재 공사중인 버즈두바이의 높이는 이미 101빌딩을 추월했습니다.
다만, 완공이 2008년 12월 이기에 현존 최고의 빌딩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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