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행이야기

기내식? 안좋았던 추억...

도꾸리 2008. 3. 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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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나름대로 비행기 탈 일이 많네요. 이런 제가 해외로 나갈 때 가장 기대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기내식.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준비된 음식을 오븐에 데워 손님에게 주는 형태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더한 것들이라 맛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제까지 먹은 음식중 최악의 기내식을 뽑으라면?  바로  인천-오사카 구간을 운행하는  국제선 중 전일본공수(ANA)에서  준 기내식이 가장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항공사 인천-도쿄 구간에서는 그나마 샌드위치라도 나왔는데, 인천-오사카 구간은 사진에 나와있는 과자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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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에피타이저로 주는 과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과자를 다 먹고 다음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상황을 보아하니 영 줄것 같지 않더군요. 이런 저의 불길한 예감이 적중이라도 하는 듯 잠시후 기내 방송을 통해 곧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어찌나 허털한지.

일단 거리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인천-오사카 구간 보다 운행 시간이 더 짧은 인천-도야마 구간을 운행하는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오뎅탕이 나오는 일본 전통 벤토가 나오더군요. 중국 국내선을 타도 기내식이 나오는 판국에 아나항공 손님에게 너무 무신경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풍성하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허기는 달랠 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기내식 예고제 같은 것은 어떨까요? 기내식이 어떤 종류가 나오니 배를 채우기에 적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비행기 탑승 전에 음식을 드시고 오세요, 머 이런 공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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