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일본! 미성년의 흡연을 막자 - 타스포(TASPO)

도꾸리 2008. 1. 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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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담배 자판기 

2008년 3월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타스포(TASPO) 제도를 실시합니다. 타스포제도란 담배 자판기 이용시 타스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타스포 카드는 일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내외국인이라면 성인인증을 거쳐 발급 받을 수 있어요. 일본에만 56만대의 담배 자판기가 있다고 합니다. 나날이 늘어만가는 미성년의 흡연을 규제하기 위해 타스포제도를 준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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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포 시행을 알리는 표식

IC 카드가 내장되어 있는 타스포 카드는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충전된 전자화폐를 피델이라고 불러요.
(피델마크)가 붙어 있는 자판기라면 어느 곳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담배 판매처에서의 구매는 기존대로 유지됩니다. 타스포제도는 자판기에만 적용되며, 일반 성인이 신청서를 구비해 제출하면 타스포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신청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 타스포 카드 발급 전용 차량이 주요 지역에 배치되고 있어요. 자세한 위치와 기간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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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자판기의 타스포 카드 인식기와 하단의 피델 충전 버튼

타스포제도를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일본에서 담배 소비 규제를 위한 제도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담배가 해로운 것임을 알리고, 올바른 판매를 정착하기 위해 전국담배판매조합연합회(全協)일본자동판매기공업회(JVMA)이 협력하여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익성을 주제로한 광고가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죠. 그 때 담배인삼공사의 광고를 비판하셨던 분들의 주된 이유가 바로 공익성을 포장한 교묘한 담배 소비 촉진광고였다는 점이었어요. 담배가 몸에 해로운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죠.

굳이 타스포 같은 제도가 아니더래도 앞으로 한국에서도 담배 소비를 제한하는 제도나 규제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개인의 피해로만 그치지 않고 주변분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흡연, 이제는 엄격한 제한을 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부디 정책 입안을 하시는 분들의 현명한 판단 기대합니다.

참고로, 이 타스포 카드 발급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하단의 <구비서류><시행시기>를 참조해주세요.

<구비서류>
1.신규 신청서
2.본인 확인 서류 사본
  ·운전 면허증
  ·각종 건강 보험증
  ·연금 수첩
  ·각종 복지 수첩
  ·주민 기본 대장 카드(얼굴 사진 첨부)
  ·주민증(발행일부터6개월 이내의 것)
  ·외국인등록증명서
3.최근 3개월 이내에 촬영한 세로45mm×가로35m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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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시기, 참조 :타스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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