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 사이타마

사이타마 여행, 이곳만은 꼭 가보자!

도꾸리 2013. 12.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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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이타마현 음식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사이타마현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할게요.

 

도쿄의 베드타운이라 알려진 사이타마현,

직접 다녀본 사이타마현은 관광지로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또한, 사이타마현은 접근성도 좋아요.

신주쿠역이나 이케부쿠로역 등을 이용하면 사이타마현 유명 관광지까지 금방 갈 수 있어요.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많이 가는 닛코나 하코네와 비교한다면, 

오히려 사이타마현이 접근성에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사이타마현에서 꼭 가볼 만한 곳을 엄선해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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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즐기고 맛에 취하다, 사이타마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베스트5

 

 

 

1. 가와고에시(川越市)

 

 

 

 

사이타마현 최대의 볼거리를 꼽자면 아마도 가와고에시가 될 것 같아요. 가와고에시에는 에도시대 건축물을 보존한 거리가 있는데, 주변 거리 전체를 국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죠. 또한, 사이타마현을 소개하는 팸플릿 등지에 자주 등장하는 '시간의 종( 時の鐘)이 있는 곳도 바로 가와고에시랍니다. 시간의 종은 종탑으로 35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재의 시간의 종은 1894년에 재건된 것인데, 높이가 16.2미터로 현재도 하루에 4번씩 종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가와고에시에는 시간의 종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요. 마츠리 카이칸에서는 사이타마현에서도 유명한 가와고에 마츠리를 연중연시 즐길 수 있고,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과자가게 골목에서는 일본인들이 과거 즐겨 먹었던 과자 등을 구경할 수 있지요. 또한, 가와고에시 거리 곳곳에서 여행자를 반기는 각종 절과 신사를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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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치부 온천(秩父温泉)

 

 

사이타마현 치치부온천은 도쿄도심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온천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세이부신주쿠센 치치부역을 기점으로 오타키온천, 부코온천, 야쿠시노유 등 다양한 온천 시설을 만날 수 있어요.

 

이번 사이타마현 여행에서는 네츄럴팜시티 농원 호텔(ナチュラルファームシティ農園ホテル)이라는 온천 시설을 이용했어요.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무척 멋진 곳이었죠. 또한, 네츄럴팜시티 농원 호텔에서 맛본 음식도 맛있었어요. 네츄럴팜시티 농원 호텔은 직접 재배한 계절 야채로 음식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일반 료칸에서 즐길 수 있는 카이세키 요리와 비교해 손색없을 정도로 음식 한 가지 한 가지에 정성을 다한 듯한 느낌이었어요.  

 

또한, 치치부에서는 호도산 줄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천연수를 사용해 얼음을 만들어 빙수를 만드는데 무척 맛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이타마현 여행에서는 아쉽게도 못 먹어봤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맛보고 싶어요.  

 

 

 

 

 

 

3. 메누마 쇼덴잔(妻沼 聖天山)

 

 

 

메누마 쇼덴잔은 흔히 '사이타마의 도쇼구'라고 불린답니다. 도쇼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신 신사로, 생동감 있는 조각과 화려한 색채로 유명한 곳이에요.

 

'사이타마의 도쇼구'라는 말에 걸맞게 메누마 쇼덴잔을 방문한다면 당대 최고의 화려하고 멋진 조각을 만날 수 있어요. 메누마 쇼덴잔 본당 뒤편 건물에 형형색색의 조각을 만날 수 있는데, 그 화려함과 웅장함은 도쇼구와 비교될 정도로 멋집니다. 조각 내용도 유교, 불교, 도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답니다. 쇼덴잔 조각의 세밀함과 화려함은 2012년 일본 국보로 지정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어요.

 

 

 

 

4. 나가토로 라인쿠다리(長瀞 ライン下り)

 

 

 

사이타마현 나가토로에 가면 라인쿠다리라 불리는 뱃놀이를 할 수 있어요.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 절경을 배를 타고 감상할 수 있답니다. 라인쿠다리는 전장 6km에 이르는 뱃길을 둘로 나누어 운행되고 있어요. 때로는 유유히, 때로는 격정적으로 흐르는 물살에 몸을 맡기어 배를 타는 것도 좋더군요. 여기에 동양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멋진 풍경은 덤. 

 

   

 

 

 

5. 코마신사(高麗神社)

 

 

 
600년대에 나당연합군에 밀려 일본으로 건너간 고려왕 약광(若光)은 현재의 코마신사가 있는 지역에 살게 되었어요. 당시 약광은 정부 군사로 활약하며 수많은 업적을 쌓게 되었는데, 사후 약광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 바로 코마신사입니다.

 

코마신사는 출세 신사로도 무척 유명합니다. 일본의 모 총리는 코마신사를 방문 후 총리에 뽑힌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코마신사로 향하는 산문 바로 옆에는 일본 정계 유명인사의 방문을 알리는 팻말과 기념수를 발견할 수 있어요. 또한, 낯익은 한국 배우 이름도 몇 명 눈에 띄더군요. 출세를 희망한다면, 바로 코마신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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