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생활(12년~16년3월)/FOOD

이포에서 맛본 카레 비빔면, 단돈 1500원!

도꾸리 2013. 11. 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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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이포라는 곳이 있어요.

이포는 제가 살고있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자동차를 타고 북쪽으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지요.

볼만한 곳이 별로 없기때문에 관광으로 유명하지 않지만,

사실 이포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유명한 맛의 도시랍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전주정도?

 

<말레이시아 음식>

우리집 아침식사를 보면 말레이시아가 보인다!

말레이시아 떡볶이, 로작(Rojak)을 아시나요?

 

 

 

이포에서 제법 맛있는 커리미를 먹었어요.

커리미는 드라이(dry)와 스프(soup) 두 종류가 있는데, 오늘 소개할 메뉴는 바로 드라이 커리미입니다.

 

드라이 커리미는 우리의 비빔면과 비슷해요.

한국 비빔면이 고추장 넣고 비벼먹는다면, 말레이시아 드라이 커리미는 카레를 넣고 비벼먹는 것이 다르죠.

일본에서는 먹다 남은 카레를 이용해 카레우동을 만들어 먹곤하는데,

드라이 커리미도 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면의 종류와 맛이 일본의 그것과는 완전히 달라요~~

 

 

 

 

 

 

 

 

이포에 왔으니 이포 명물 화이트커피를 주문해야죠.

이포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든지 화이트커피(白咖啡)를 맛볼 수 있답니다.

가격도 저렴해 1~1.5링깃, 한화로 300~500원 정도면 맛있는 화이트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오늘 주문한 드라이 커리미입니다.

면은 커리미 스프에 자주 쓰이는 옐로우미가 아니라 탄력있는 국수 종류가 사용됐어요.

아마도 옐로우미 자체가 무척 강한 맛을 가지고 있어, 비며 먹는 카레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삶은 면을 올리고 여기에 준비한 카레를 붓고 허브를 올리는 것으로 드라이 커리미 먹을 준비 끝!

함께 나온 라임을 짜서 뿌려 먹으면 시큼한 것이 더 좋더라고요~~

 

 

 

 

 

 

 

 

커리미 고명으로 새우, 돼지고기 등이 있네요.

게눈 감추듯 빨리 먹어, 내용물이 무엇이 있었는지 사진보고 알았어요~~

 

 

 

 

 

 

 

 

 

제법 늦은 시각에 갔지만 식당 안에는 커리미를 먹기 위해 온 사람들로 만원.

맛집은 어딜가나 비슷한 것 같아요~~~

 

 

 

 

 

 

 

 

 

레스토랑 대표메뉴입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1번, 커리미 드라이.

다음에 이포 가게되면 커리미 스프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가격이 참 착하죠!

커리미 종류가 4.3링깃, 한화로 1500원 정도 밖에 안해요.

단돈 1500으로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좋습니다.

 

 

 

 

 

 

 

 

 

커리미를 맛본 남차우 레스토랑.

이포에서도 드라이 커리미로 제법 유명한 곳이에요.

말레이시아에 오시면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도 좋지만,

이포같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상,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단돈 1500원으로 맛본 카레 비빔면 드라이 커리미 소개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생활>

유카타 입은 이슬람교도, 말레이시아 봉오도리 축제를 가다!

3개 언어는 기본? 다민족국가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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