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초 공단주택 메이호하우스, 그리고 서민의 삶!

Posted by 도꾸리
2011. 4. 28. 07:00 여행/2011 홍콩

오늘은 홍콩 최초의 공단주택인 메이호하우스, 그리고 주변 풍경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메이호하우스가 위치한 섹킵메이 지역은 옛부터 서민적인 거리로 알려진 곳이에요. 중국에서 건너온 불법 이민자들이 신계의 산간 지역이나, 구룡과 비교적 가까운 이곳에 움막을 짓고 많이 살았답니다. 

쌀국수와 밀크티, 홍콩에서의 첫 식사!

왠 뜬금없이 불 난 사진이냐고요? 바로 오늘 이야기할 홍콩 최초 공단주택을 소개하는데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죠. 사진은 바로 1950년대 초에 발생한 섹킵메이 대화재입니다. 서민들이 살 던 판자촌에 큰 화재 발생해 인명피해와 함께,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죠. 이를 돕고자 홍콩 정부에서 지은 것이 바로 홍콩 최초 공단주택인 메이호하우스랍니다. 


 

대화재로 살 곳을 잃어버린 이재민을 위해 지어진 홍콩 최초 공단주택인 메이호하우스, 지어진지 60년이 넘었네요. 2004년 도 쯤에 일반 시민은 퇴거했고요,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중이에요. 아마도 내년쯤에 유스호스텔로 새롭게 태어날 것 같아요. 방문 당시 홍콩 티브이에서 연일 관련 소식을 보도하더군요.




다 쓸어져 가는 건물을 왜 소개하냐고요? 바로, 메이호하우스를 통해 홍콩 서민의 애환과 삶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 가능하기 때문이죠. 홍콩에 쇼핑하러 왔지, 이런 오래된 건물 구경하고자 온 것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앞으로 소개하는 글은 넘어가셔도 됩니다~~ 아니, 넘어가셔야 합니다!




사실, 메이호하우스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으로 일반인 출입이 안됩니다. 그저 멀리서 바라볼 수 있을 뿐이죠. 메이호하우스는 홍콩에서 최초로 일반 서민들을 대상으로 지은 공단개념의 주택이에요. 6층 높이의 건물로 승강기가 없답니다. 아마도 우리와는 달리 1층이 로얄층이 아닐까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층에 1곳 밖에 없답니다. 또한, 비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생활해야 했기에, 음식 조리를 복도에서 했답니다. 아침과 저녁이면 복도에 길게 줄 서 음식을 조리하던 홍콩 사람들. 아마도 이웃과 무척 친했을 것 같아요. 매일 얼굴을 맞대고 음식을 조리할 수 있었으니 말이죠.


1960년대를 넘어서야 옆집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공단주택이 탄생했어요. 또한, 집집마다 화장실을 갖춘 공단주택은 70년대에 들어서야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실제로 공단주택의 내부 모습이에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매우 비좁아보이죠! 

그런데 메이호하우스 리모델링 중이라더니 어떻게 사진을 찍었냐고요? 다 방법이 있지요! 사진은 역사 박물관에 재현된 공단주택의 내부 모습이에요. 




메이호하우스가 있는 섹킵메이 일대 풍경이에요. 오래된 공단주택과, 이를 헐거나 리모델링해 번듯해 보이는 건물이 공존하는 곳이죠.




사진 오른편 녹색건물은 공단주택을 리모델링해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만든 JCCAC.
예술가들의 집단 창작소인 JCCAC에 대한 소개는 나중에 자세히 소개할께요.
아마 재밌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섹킵메이 일대 워낙 오래된 건물이 많아, 이렇게 이를 헐고 새롭게 높은 건물을 짓는 공사가 많더군요. 지금이야 서민적인 풍경도 간간이 보이지만, 앞으로 몇 년후 고층 아파트촌으로 바뀔지도 모른답니다!





교회도 살짝 보이네요~



재밌는 것은 오래된 건물이건 새로지은 건물이건, 이렇게 빨래를 밖에 널더군요. 대나무 장대 같은 것에 옷을 걸어서 말이죠. 큰 바람이라도 불면 다 날라갈 것 같은데... 혹시 보신 분!!! 손좀 들어주세요!!!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주택가 인근 상점가. 여기서 한끼 해결했죠. 먹는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소개합니다. 물론, 반응이 좋으면 더 빨리 소개할수도!!!





홍콩의 서민마을 섹킵메이, 그리고 홍콩 최초 공단주택인 메이호하우스. 역사의 흔적만큼이나 과거 홍콩의 모습이 어땠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메이호하우스처럼 오래된 공단주택이 헐리고 새로운 고층빌딩이 세워지는 지금, 과거 홍콩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섹킵메이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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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콩에서 봤던 풍경중에 좀 신기했던건..
    극과극의 아파트가 많이 있었다는거 같아요..^^:
    엄청 좋아보이는 아파트 앞에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가 같이 있고 말이죠..
    • 극과극의 아파트 확인하기에 섹킵메이 지역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2. 꼭 쿵푸허슬에 나오는 빈민가 비슷한 아파트들이 보인다 싶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 저도 쿵푸허슬 넘 재밌게 봤어요~
      홍콩영화속 장면에나 볼 수 있는 사진들인것 같아요~
  3. 홍콩의 새로운 모습이네요^^
    메이호하우스에 담겨진 이야기 잘보았습니다^^
    • 메이호하우스, 사라지기 전에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홍콩은 가보질 않았지만 중국에 가니
    저렇게 빨래를 널어 신기하게 봤답니다..
    홍콩도 그렇군요..^^
    잘 보고갑니다..^^
    •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데...
      현지인들은 다 저렇게 빨래를 널더군요~
      신기신기~~
  5. 왠지 홍콩하면 번화가 쇼핑이런것만 생각했는데,,,,
    이런면도 있었군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앞으로 번화가 소식도 전해드릴께요~
      아자아자~~
      즐거운 주말되세요~
  6. 참 건물이 극과 극이군요..
    • 무조건 때려부수는 한국에 비해서는 그래도 정겹죠!!
  7. 홍콩소식 잘 들었습니다 ^^
    • 다음에는 홍콩 자전거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은걸요~
      아자아자~
  8. 홍콩 건물은 극과 극이더라고요..
    외장도 엉망인 허름한 건물 옆에 초현대식 쇼핑몰 들어서 있고..
    뭐 이런 모습입니다..
    근데 완전히 깔그리 밀고 세우는 것보다 뒤섞인 모습이 더 홍콩같아 좋네요..
    • 한국은 너무 개발주의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
      과거에 지어진 것들을 싸그리 없애고, 멋지고 현대적인 건물을 짓는 것이 발전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9. 사진으로도 처음 접하는 홍콩의 모습이네요.
    창밖에다 빨래 내놓은 것도 재미있고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언제 기회가 되면 바람에 날리는 옷을 찍어 보고 싶어요~
      어째 다들 밖에다 빨래는 너는지.. 신기합니다~
  10. 왠지 쿵후 허슬영화의 배경같기도 하네요..^^
    정말 극과 극의 모습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영화속 한 장면 같은 곳,
      없어지기 전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