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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에서 트램을 탔어요. 완차이에서 노스포인트행 트램을 탔죠. 트램 타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히 느립니다. 전철이 몇 분만에 갈 거리를, 그보다 몇 배 느리게, 한참 걸려 가지요. 사실, 이런 느림의 미학이 좋아 홍콩을 방문하면 트램을 자주 타지만, 때로는 속이 탈때가 있지요. 특히, 출퇴근 시간 꿈쩍도 안하는 도로에 갖혀 있을 때 더욱 그렇죠.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트램을 타고 시장 구경 하기. 시장 구경도 좋아하는데, 여기에 트램까지 탈 수 있으니, 트램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홍콩에서 경험한 가장 독특한 음료수, 함닝찻
159번 트램을 타고 종점인 노스포인트에 다 왔을 무렵이에요. 전철이 시장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가운데 도로가 있고 좌우는 상점이 늘어선, 홍콩의 전형적인 로컬시장이었어요.
시장 입구에서 한참 동안 들어가지 못하더군요. 워낙에 많은 사람이, 트램은 신경도 안 쓰고 도로를 건너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시장 구경하랴,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랴, 신난 저는 다음 약속도 잊어버린체 한동안 그렇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역시 사람 구경하기에는 시장이 최고인 것 같아요. 티브이에서 해외 진기명기를 봤는데, 태국에서는 열차가 시장 중앙을 지나가더군요.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시장을 지나가는 트램,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저녁 준비를 하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장보러 나온 주부, 좌판에서 물건값 흥정하는 노인, 그리고 옷 사입는 남자친구에게 코멘트해주는 여자친구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2층 트램에서 내다본 시장풍경, 기회되면 한 번 가보세요.
관광객이 트램을 탄다면 아마도 성완부터 코즈웨이베이 사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홍콩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센트럴부터 시작해,성완, 완차이, 그리고 코즈웨이베이 등, 흔히 알려진 유명 관광지를 트램으로 둘러볼 수 있답니다.
트램 2층에서 바라본 시장풍경, 어떠신가요. 색다른 구경을 원하신다면 159번 트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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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번 트램을 타고 종점인 노스포인트에 다 왔을 무렵이에요. 전철이 시장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가운데 도로가 있고 좌우는 상점이 늘어선, 홍콩의 전형적인 로컬시장이었어요.
시장 입구에서 한참 동안 들어가지 못하더군요. 워낙에 많은 사람이, 트램은 신경도 안 쓰고 도로를 건너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시장 구경하랴,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랴, 신난 저는 다음 약속도 잊어버린체 한동안 그렇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역시 사람 구경하기에는 시장이 최고인 것 같아요. 티브이에서 해외 진기명기를 봤는데, 태국에서는 열차가 시장 중앙을 지나가더군요.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시장을 지나가는 트램,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저녁 준비를 하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장보러 나온 주부, 좌판에서 물건값 흥정하는 노인, 그리고 옷 사입는 남자친구에게 코멘트해주는 여자친구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2층 트램에서 내다본 시장풍경, 기회되면 한 번 가보세요.
관광객이 트램을 탄다면 아마도 성완부터 코즈웨이베이 사이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홍콩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센트럴부터 시작해,성완, 완차이, 그리고 코즈웨이베이 등, 흔히 알려진 유명 관광지를 트램으로 둘러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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