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교통

일본,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이유!

도꾸리 2010. 11. 9. 11:37
반응형

한국 운전면허증을 일본 면허증으로 바꿨다.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일정한 조건만 채우면, 일본에서 일본 면허증으로 쉽게 바꿀수 있다. 그리고 몇 번 운전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와 차선이 반대인 일본, 익숙해지려면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다.

한국이라면 처음 자동차를 운전할 때, 그냥 종이에 대충 '초보운전'이라고 적어 붙일 것이다. 자신만의 재밌는 문구를 만들어 붙이는 위트 있는 운전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 다른 운전자에게 무시당할까봐 안 붙이는 경우가 태반. 하지만, 일본에서는 '초보운전자'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반드시 자동차에 붙여야 한다. 그것도 대충 종이에 적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초보운전자용 마크를 달아야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자동차 스티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기나 임산부가 타고 있다는 스티커는 한국에도 많은 것 같다. 그외, 일본에는 조금 색다른 자동차 스티커가 있다. 초보운전자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달아야 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고, 고령운전자, 청각 장애인, 그리고 신체장애인 표시까지, 다양한 자동차 표식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 번째는 초보운전자 마크. 일본에서는 흔히 초심자마크(初心者マーク)라고 부른다. 보통 자동차 면허를 취득하고 1년을 넘지 않은 사람이 초심자 마크를 자동차에 붙여야 한다. 초보운전자가 이를 위반 시, 4,000엔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국 면허증을 일본 면허증으로 바꿀 때, 한국 운전 경력을 인정받아, 내 경우 초심자 마크를 자동차에 달 필요가 없었다. 이러한 내용은 면허증에도 적혀있다. 일본에서는 초보운전자의 경우 반드시 초심자마크를 붙여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번째는 고령운전자 표시. 흔히 고령운전자 마크라고 부른다. 고령화 사회일본, 고령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 바로 고령운전자 표시제도. 보통면허를 소지한 75세 이상으로, 신체기능 저하가 자동차 운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사람에 한해 자동차에 해당 표식을 붙인다. 다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위반시에도 벌금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 번째는 청각장애인 표시. 둥근 원 안에 노랑나비가 그려진 스티커다. 보통면허를 발급받을 때 청각장애를 이유로 면허에 조건이 첨부되는 경우가 있다. 해당 면허증을 소지한 사람의 경우 본인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반드시 청각장애인 표시를 붙여야 한다. 부착하지 않은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4000엔의 벌금이 부과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체장애인 표시. 이는 한국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이 휠체어 그림이라면, 일본은 클로버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를 받은 사람이, 신체 부자유를 이유로 면허에 조건이 첨부된 경우가 있다. 해당 면허증을 소지한 사람은 신체장애인 표시를 자동차에 붙여야 한다. 고령 운전자 표시와 마찬가지로 법적인 규제는 없지만, 다만, 병원이나 관공시설에 지체 장애인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일본 여행 바로가기>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도쿄 저렴한 숙소 목록
- 오사카, 저렴한 숙소 목록
- 도쿄 여행 선물 베스트 10
- 도쿄, 이것만은 꼭 해보자! 베스트 10
- 에키벤, 일본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 칠본신, 일본 민간신앙의 모든 것!
- 일본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 도쿄, 유용한 각종 1일 승차권 목록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 도쿄, 벚꽃 명소 베스트 5
- 일본 축제와 명절
- 도쿄 전철 이것만 알고 떠나자
- 일본 종교 신도, 이것만 알고가자
- 일본 여행시 환전 이렇게 준비하자!
- 일본 덮밥, 돈부리를 먹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