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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태어난지 3주가 흘렀습니다. 하루가 태어날 때의 감동은 온데간데 없고, 매일매일이 전쟁과 같더군요. 배가 고프거나 대소변을 보면 어김없이 울어대는 하루때문에 밤낮 구별없이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런 생활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초반의 불규칙했던 생활리듬도 이제는 안정됐는지, 가끔 하루가 울어도 그냥 자버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처가댁 식구들은 직접 왔다 갔고, 아내 친구들은 방문 못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주었답니다. 그래서 고마움 마음에 대한 답례로 저희도 작은 선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결혼식이나 출산때 선물이나 돈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해당 행사가 끝나면 받은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답례 선물을 보내는 것이 일종의 관습랍니다.

선물에 대해 답례 선물을 보내는 것도 우리와 차이가 있지만, 답례 선물 종류도 상당히 독특한 것이 많더군요. 오늘은 이 답례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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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을 답례품으로 보내는 일본. 얼마전 TV에서도 쌀을 답례품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소개를 하더군요. 출산 후 답례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와 일치하는 쌀을 포장해서 답례품으로 보낸답니다. 물론, 아이 사진과 이름을 적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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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 선물에 대한 답례품으로 술을 보낼 수 있다. 일본 사케 종류에 아이 얼굴과 이름을 적어서 말이다. 아무래도 저 술 먹고 꼬장 부리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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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종류도 있더군요. 마찬가지로 아이 사진과 이름을 적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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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즙 음료. 건강의 이미지와 아이의 천진난만한 얼굴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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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례 제품으로 가장 무난한 카스테라. 예전부터 일본에서는 답례 제품으로 카스테라를 많이 애용했다고 합니다. 아내 친구가 출산 했을 때 선물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답례품 역시 카스테라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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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테라 이외에도 답례품으로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요. 케익이나 사탕 종류에 아이 이름을 적어 보내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답례품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아이 이름이 있어 먹기가 조금 아깝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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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많이 마시는 일본 답게 답례품으로 차 종류도 있네요. 주로 녹차나 홍차가 많더군요. 차를 담는 통에 사진처럼 아이 사진과 이름을 프린트해서 보내면 나름대로 의미 있는 답례품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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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 자주 가는 편이다.

특별히 볼 것이 없었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재미난 것들이 제법 눈에 띈다.


아키하바라에서 2005년 최고의 인기상품이 무엇인지 아는가?

우습게도 오뎅이 들어있는 캔이다.

이 오뎅캔을 자판기에서 뽑아 먹는데,

2005년 12월 한달 동안 매출액이 무려 1000만엔 정도 됬다고 한다.
 
1000만엔이면 오늘 환율로 무려 1억 3천 만원 정도 된다. 대박 중의 대박.

왜그리 오뎅캔에 열광했는지 그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

이 오뎅캔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때부터 아키하바라 곳곳에서  오뎅캔을 팔기 시작했다.

심지어 JR 역사 내의 매점에서도 오뎅캔을 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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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캔을 팔고 있는 자판기.

언제나 구경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곳.

사먹는 사람이 제법 많다.
 
무슨 관광지라도 되는듯 사진 찍고 가는 사람도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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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아이템은 바로 야키도리.

캔 안에 들어있는 야키도리라... 그 맛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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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안으로 보이는 야키도리.

바짝 굽거나 튀긴 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인다.

바닥을 흥건히 적신 국물을 보니 아무래도 맛난 야키도리 먹기는 틀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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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캔 안에 있던 야키도리! 어떻습니까요!!!

자판기에서 나올 때 급속 가열되어 나오기 야키도리가  따뜻하다.

물론, 일반 야키도리 전문점에서 먹는 것에 비해서 맛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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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본 죽 종류를 구입했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만들어진 밥에 물을 붓고 흰 쌀죽을 만들거나,

혹은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죽을 만든다.

내가 구입한 것은 버섯이 들어간 죽.
 
생각했던 것 보다 죽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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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으로 나온 전투식량.

전투시 비상식품이라고 적혀 있다.

이런 것도 아키하바라 일대에서 인기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물론, 실제 군대에서 사용하는 군용품이 아닌,

민간 업자가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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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모두 빵이 들어 있는 캔.

도대체 빵을 왜 캔에 넣어 판매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하기야 앞서 먹어본 제품도 캔으로 팔 이유가 없기는 하지만...

갈수록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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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와 메이드의 조화?

메이드카페에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메이드 카페의 인기 메뉴가 아무래도 오무라이스 일듯.

메이드카페 천국 아키하바라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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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캔 햄버거.

데미그라스 소스가 함께 들어 있다고 한다.

메이드를 전면에 내세운 캔 음식.

얼마나 팔릴까...


참고로, 햄버거나 오므라이스는

아키하바라의 유명점포 중 하나인 아니메이트 앞에 전시된 인기 아이템 중 하나였다.
 
고로 제법 팔렸다는 이야기.

아~~ 이런걸 도대체 누가 사먹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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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카레우동, 우측이 츄카소바.

국물이 있는 음식이라 솔직히 사먹을 엄두가 안났다.

하지만, 내가 사진 찍고 있을 동안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판기에서 면음식을 뽑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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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삿포로 라멘, 하카다 라멘, 탄탄멘, 그리고 앞서 소개한 일본 죽 종류.

삿포로는 일본 된장인 미소를 이용한 라멘이 유명.

하카타는 사골육수로 만든 톤코츠라멘이 맛있다,

그리고 중국 남부 상해 같은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탄탄멘 등

정말 다양한 면 음식을 자판기에서 골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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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먼근 히야시멘, 그리고 아키하바라 캔 음식의 고전인 오뎅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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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가 들어있는 파스타.

캔 음식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화이트크림, 봉골레 등 스파게티 전문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를 여기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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