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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는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때문에 우동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그래서 가기전에 시고쿠에 가서 라면을 먹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도, 라면 정보가 별로 없었다. 그 유명한 라면데이타베이스에도 말이다.
이런 나의 걱정을 날려버린 곳이 있다. 바로 도쿠시마에서 방문한 후쿠리라면이 바로 그곳. 간장으로 맛을 내어 비교적 짠맛이 강한 전형적인 후쿠시마라면을 파는 곳으로, 특히, 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날달걀이 포인트. 오늘은 바로 후쿠시마 라면 지존인 후쿠리라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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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후쿠리라면. 도야마에서 먹었던 블랙라면에 비해서는 덜 짰지만, 그래도 염분 농도가 비교적 높았다.
도쿠시마 추카소바 후쿠리라고 적혀 있다. 도쿠시마는 시고쿠의 현 이름, 추카소바는 일본 라면의 또다른 이름이다. 옛스러운 분위기의 라면점포에 추카소바란 이름을 비교적 많이 달려있는데, 모던한 분위기의 실내에,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다.
후쿠리라면이 도쿠시마라면의 지존이라 불리는 이유. 간판에는 각종 잡지와 인터넷 라면 랭킹에서 도쿠시마 지역에서 매년 상위권에 있음을 소개하고 있었다.
역시, 최근 일본은 츠케멘 붐이다. 츠케멘은 스프에 면을 찍어 먹는 스타일의 라면.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도쿠시마에서도 츠케멘을 팔고 있었다.
도쿠시마 추카소바 550엔. 여기에 계란을 넣거나(580엔), 차슈를 넣거나(700엔), 아니면 둘 다(730엔) 넣을 수도 있다. 또한, 이곳 특색이라면 면 삶기의 정도를 주문할 수 있다. 도쿄에서는 주문할 때 스프를 담백한 것으로 할 지, 혹은 진한 것으로 할지 선택하는 곳은 몇 번 가봤지만, 면의 강도를 주문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난 코시(씹는 맛)가 있는 면으로 주문.
당시 밤 9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꽤 있었다. 라면하면 흔히 남자 음식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점포에 따라 여성을 위한 라면을 파는 곳, 아이동반 가족을 위한 라면을 파는 곳 등,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
카운터석에는 아이를 데려온 가족이 라면을 먹고 있었다. 사실, 도쿠시마라면이 염분 함량이 비교적 많아 건강에는 비교적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가족 동반도 많은 것 같다.
아이들 동반한 가족 방문이 많다는 증거인 라무네. 라면점포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라무네를 팔고 있었다. 라무네는 탄산음료로 병목에 구슬이 있어, 먹는 양이 저절로 조절되는 것이 특징.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먼저, 차항이 나왔다. 라면점포에 가면 사이드메뉴를 가급적 주문하려고 한다. 특히 차항이나 야키교자를 많이 주문한다. 어떤 점포는 라면보다 사이드메뉴인 차항이나 야키교자가 더 맛있는 곳도 있다. 이곳의 차항도 비교적 맛있었다. 적당하게 오돌오돌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차슈가 들어가 있어 간도 적당했다. 특히, 베니쇼가!!!
드디어 도쿠시마라면의 지존 후쿠리라면이 나왔다. 도쿠시마라면의 특색이라면 바로 날계란의 노른자. 간장의 짠맛이 강한 도쿠시마라면에서 노른자는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같은 짠맛 계통의 도야마라면도 날계란을 넣어 먹는 것이 같다.
또한, 차슈의 변형. 사진에서는 돼지고기를 구운 차슈가 나왔지만, 도쿠시마의 경우 돼지고기를 간장으로 볶은 것을 차슈 대용으로 사용하는 점포가 많다고 한다.
면은 가는면이었다. 큐슈의 톤코츠라면에 들어가는 가는면에 비해 조금 굵었지만, 진한 국물에 이렇게 가는 면을 넣어 먹는 것을 처음 봤다. 하기사, 도쿠시마라면 자체를 처음 먹는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일본 라면.
이번에는 차슈. 물컹물컹 차슈, 전혀 느끼하지 않다. 또한, 간장맛 스프와도 잘 어울렸다.
처음 먹어보는 도쿠시마라면. 염분이 높은 간장맛 라면으로,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날계란을 넣는 것이 특징. 또한, 진한 국물에 가는면을 사용하여 국물이 면에 확실이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도쿠시마를 방문한다면, 후쿠리라면을 꼭 한 번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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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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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주소 : 徳島市吉野本町5丁目20-3
전화 : 088-626-4147
영업시간 : 平日18:00~24:00、金・土・祝前日18:00~25:00
이런 나의 걱정을 날려버린 곳이 있다. 바로 도쿠시마에서 방문한 후쿠리라면이 바로 그곳. 간장으로 맛을 내어 비교적 짠맛이 강한 전형적인 후쿠시마라면을 파는 곳으로, 특히, 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날달걀이 포인트. 오늘은 바로 후쿠시마 라면 지존인 후쿠리라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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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 없는 아내 위해 만든 일본 냉라면!
이것이 바로 후쿠리라면. 도야마에서 먹었던 블랙라면에 비해서는 덜 짰지만, 그래도 염분 농도가 비교적 높았다.
도쿠시마 추카소바 후쿠리라고 적혀 있다. 도쿠시마는 시고쿠의 현 이름, 추카소바는 일본 라면의 또다른 이름이다. 옛스러운 분위기의 라면점포에 추카소바란 이름을 비교적 많이 달려있는데, 모던한 분위기의 실내에,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다.
후쿠리라면이 도쿠시마라면의 지존이라 불리는 이유. 간판에는 각종 잡지와 인터넷 라면 랭킹에서 도쿠시마 지역에서 매년 상위권에 있음을 소개하고 있었다.
역시, 최근 일본은 츠케멘 붐이다. 츠케멘은 스프에 면을 찍어 먹는 스타일의 라면.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도쿠시마에서도 츠케멘을 팔고 있었다.
도쿠시마 추카소바 550엔. 여기에 계란을 넣거나(580엔), 차슈를 넣거나(700엔), 아니면 둘 다(730엔) 넣을 수도 있다. 또한, 이곳 특색이라면 면 삶기의 정도를 주문할 수 있다. 도쿄에서는 주문할 때 스프를 담백한 것으로 할 지, 혹은 진한 것으로 할지 선택하는 곳은 몇 번 가봤지만, 면의 강도를 주문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난 코시(씹는 맛)가 있는 면으로 주문.
당시 밤 9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꽤 있었다. 라면하면 흔히 남자 음식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점포에 따라 여성을 위한 라면을 파는 곳, 아이동반 가족을 위한 라면을 파는 곳 등,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
카운터석에는 아이를 데려온 가족이 라면을 먹고 있었다. 사실, 도쿠시마라면이 염분 함량이 비교적 많아 건강에는 비교적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가족 동반도 많은 것 같다.
아이들 동반한 가족 방문이 많다는 증거인 라무네. 라면점포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라무네를 팔고 있었다. 라무네는 탄산음료로 병목에 구슬이 있어, 먹는 양이 저절로 조절되는 것이 특징.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먼저, 차항이 나왔다. 라면점포에 가면 사이드메뉴를 가급적 주문하려고 한다. 특히 차항이나 야키교자를 많이 주문한다. 어떤 점포는 라면보다 사이드메뉴인 차항이나 야키교자가 더 맛있는 곳도 있다. 이곳의 차항도 비교적 맛있었다. 적당하게 오돌오돌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차슈가 들어가 있어 간도 적당했다. 특히, 베니쇼가!!!
드디어 도쿠시마라면의 지존 후쿠리라면이 나왔다. 도쿠시마라면의 특색이라면 바로 날계란의 노른자. 간장의 짠맛이 강한 도쿠시마라면에서 노른자는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같은 짠맛 계통의 도야마라면도 날계란을 넣어 먹는 것이 같다.
또한, 차슈의 변형. 사진에서는 돼지고기를 구운 차슈가 나왔지만, 도쿠시마의 경우 돼지고기를 간장으로 볶은 것을 차슈 대용으로 사용하는 점포가 많다고 한다.
면은 가는면이었다. 큐슈의 톤코츠라면에 들어가는 가는면에 비해 조금 굵었지만, 진한 국물에 이렇게 가는 면을 넣어 먹는 것을 처음 봤다. 하기사, 도쿠시마라면 자체를 처음 먹는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일본 라면.
이번에는 차슈. 물컹물컹 차슈, 전혀 느끼하지 않다. 또한, 간장맛 스프와도 잘 어울렸다.
처음 먹어보는 도쿠시마라면. 염분이 높은 간장맛 라면으로,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날계란을 넣는 것이 특징. 또한, 진한 국물에 가는면을 사용하여 국물이 면에 확실이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도쿠시마를 방문한다면, 후쿠리라면을 꼭 한 번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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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주소 : 徳島市吉野本町5丁目20-3
전화 : 088-626-4147
영업시간 : 平日18:00~24:00、金・土・祝前日18:0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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