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 대만

대만여행4 - 린지앙 야시장(臨江夜市), 냄비요리

도꾸리 2008. 6. 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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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101빌딩을 나와 인근의 젊은 취향의 쇼핑센터인 뉴욕뉴욕(new york new york)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지난번에 소개한 크록스(crocs)를 구입하고 우리가 간 곳은 린지앙 야시장(臨江街觀光夜市)

대만은 야시장 문화가 발달했다. 타이베이만 해도 관광야시장이란 이름으로 시내에 10여 개의 야시장이 존재할 정도. 일반적으로는 타이베이 시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스린야시장을 많이 방문한다. 스린야시장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타이베이 첫날인 오늘은 린지앙 야시장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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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욕 앞에서 탄 택시는 린지앙 야시장까지 10분 정도 걸렸다. 하늘은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으며, 곳곳에 조명이 환하게 켜진 상점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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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앙 야시장이라 적혀있는 현판을 지나자 도로 좌우에 각종 상점들로 불야성이다. 상점중 1/3은 의류관련 상점, 1/3은 음식점, 그리고 나머지 1/3을 여러 업종의 가게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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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의 좋은 점이라면 바로 해당 지역에 가보지 않고도 해당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사진은 지우펀의 명물인 위위엔芋圓을 파는 노점. 이밖에 다양한 토속 음식 들을 맛볼 수 있었다. 심지어 태국의 유명 음식인 파파야 생무침 쏨땀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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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역인 만큼 가급적 과일 종류를 많이 먹기 권한다. 봉지에 담아 20~30NT에 팔고 있으며 저렴하면서 맛있어 여행내내 자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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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앞에서 찍은 사진. 메기머리. 간장양념한 메기머리를 살짝 구워서 팔고 있었다. 향긋한 냄새에 먹고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먹지를 못했다. 혹시 드셔보신 분 있으면 손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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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만식 냄비요리인 처우처우궈臭臭鍋 프랜차이즈 점포 앞에서. 아내와 국물 있는 요리를 찾다가 발견한 곳. 야채를 뜨거운 육수에 데쳐먹는 중국 전통의 훠궈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일본의 국물요리인 나베와 비슷. 처우처우궈라는 이름은 현재 대만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도 프랜차이즈 형태로 많이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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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것은 해산물과 두부가 들어간 하이시엔떠우푸궈(海鮮豆腐鍋).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대만 현지인들은 대부분 1명이서 1개의 냄비요리를 주문해서 먹던데, 우리는 1개를 주문해 아내와 나눠먹었다. 둘이 나눠먹어도 충분할 만큼 양은 많은 편. 여기에 김치(파오차이,泡菜)를 추가로 주문(25NT)해 먹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종류의 냄비요리를 먹어보기를 권한다. 중국 전통의 훠궈 종류야 본토 같은 곳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처우처우궈 종류는 일본의 지배 경험이 있는 대만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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